독일 불교학자 장서 1만 여권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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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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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9:40 조회 1,855회본문
독일 불교학자 장서 1만 여권 보시
"초기불교 연구에 활력 실어 줘"
"초기불교 연구에 활력 실어 줘"
특히 인수키로 한 장서에는 산스크리트 경전연구 문헌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학자들과 교류한 자료들도 많아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괴팅겐대에서 인도학을 가르쳤던 고 베헤르트 교수는 25세에 스리랑카 지역불교 연구를 시작으로 뭔헨대에서 인도학과 비교언어학을 전공했으며, 남방불교 특히 스리랑카 불교의 권위자로 꼽힌다.
불교사본 연구가인 발트슈미트의 연구전통을 잇고 빨리어학 원자인 가이어로부터 사사받았던 그는 1968년 이후 괴팅겐, 벨기에, 스웨덴, 오스트리아 학술원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유럽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또 캘커타 대학, 예일대학, 일본동 경대학 교환교수와 대만불교계 실론불교계 체류 등 동북아 및 동남아 불교계 현장연구에도 힘썼다.
또 그가 재직했던 괴팅겐대는 19세기 초반 중국 투르판에서 발견된 산스크리트어 문헌자료를 대량 확보하면서 불교문헌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인 곳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7일까지 독일 괴팅겐을 방문한 가산 불교문화연구원 기획실장 현원 스님은 고 베헤르트 교수의 부인 마리아네씨를 만나 베헤르트 교수가 소장했던 불교 관련 서적을 넘겨받았다.
현원 스님은 “언수한 장서에는 국내 학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18, 19세기에 발간된 연구서도 많아 국내 불교학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수한 장서들은 2월 말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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