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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행자의 가족을 찾아서 - 총지사 정광행, 손경옥 보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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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6-01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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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6:01 조회 2,7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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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행자의 가족을 찾아서 - 총지사 정광행, 손경옥 보살 가족
굳건한 신심과 자비실천으로 가족제도

사람이 생활하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정이며, 가정은 모든 생활과 행위의 근본으로 그 소중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렇듯 소중한 가정을 진언수행의 행자로서 생활하며 불심을 키우고, 가족애를 돈독히 하고 있는 총지사 정광행, 손경옥 보살 가족을 총지종보 편집위원들과 함께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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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실록의 푸른 세상, 해맑은 아기의 웃음처럼 따스하게 비춰주는 태양, 하얀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정겨운 춤을 추고 있는 계절처럼 정광행 보살과 손경옥 보살의 얼굴에는 언제나 웃음꽃 이 만발하다. 곱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처럼 두 보살의 웃는 얼굴속에 감춰진 마음은 수정처럼 맑고 온화한 부처님의 모습 그대로다.

시어머니인 정광행 보살, 며느리인 손경옥 보살은 누가봐도 절대 고부간의 사이라고 믿어 지지 않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돈독하다. 두 분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친 어머니와 딸로 착각할 정도다.

정광행보살은 진각종에서 수행하다가 총지종 창종시부터 총지종에 입교하여 창종조이신 원정 대성사님을 모시고 수행하신 분으로 수십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염주를 손에 들고 불공하시고, 새벽에 일어나 청수를 떠놓고 하 루도 거르지 않고 염송하고 있으며, 자성일은 하루도 빠지지 않으며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꼭 절에 가서 사분정진을 지켰다고 한다.

이러한 염송의 수행공덕 덕분인지 며느리인 손경옥 보살은 본이 원정님과 같은 일직 손씨이며, 결혼하기 전 친정 어머님은 현교에 다니고 계셨고, 본인도 현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고모님이 진각종에서 수행하시고 계시기 때 문에 옴마니반메훔의 염송소리를 듣고 호기심도 많았다고 한다.

“어머님께서는 실천으로 모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시집왔을 때 어머님께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에 일어나 염송하시고, 항상 염주를 손에 쥐고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을 극진히 모셨으며, 모든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을 존경하게 되었고, 어머님께서 다니시는 절에 같이 다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절에 같이 갈래?’ 라고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어머님과 절에 같이 가고 싶다.’고 하여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절에 다닌 지가 벌써 26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 라고 말하며 세월의 무상함과 더불어 어머님과 함께한 진언행자로서의 수행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진언행자로서 삶의 철학

며느리인 손경옥 보살에게 “총지종은 불단과 사원구조, 불사의식이 현교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총지종 사원에 갔을 때 혹시 이질감을 느낀 적은 없었는지?“라는 질문에 ”물론 처음 서원당에 들어갔을 때 현교와 틀리기 때문에 이 상하다라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님께서 총지종의 불단구조와 옴마니반메훔의 의 미와 공덕, 밀교에 관한 지식과 수행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특별한 이질감은 느끼지 못하였다.“

정광행 보살에계 “지금까지 생활하시면서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6남매의 자 녀들을 키우며 자녀들에게 큰 소리나, 매를 든 적이 한 번도 없이 키웠기 때문에 자녀들도 모두가 우애있게 성장하였으며, 지금도 모두가 중년이 되었지만 그 우애는 잃지 않고 생활하 고 있다”며 “사랑으로 키운 자식은 사랑으로 보답한다. ‘고 말한다. 또한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남을 사랑하

고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고부긴에 갈등이 심해서 서로 원수처럼 떨어져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며느리를 아들이나 딸처럼 생각하지 않고 남이라고.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며느리도 시집온 이상 같은 가족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며느리 는 남이기 때문에 자식과 딸보다 더욱더 사랑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며느리는 우리 가족과 다른 남남이다.’ 라는 생각 때문에 서로간 에 친근감이 없어지고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부처님의 진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남에게 선한 인을 지으면 반드시 선한 과를 받는다’ 인과법으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잘하면 반드시 며느리도 시어머니에게 잘하게 되어 있다’는 진리를 믿고 실행해야 화목한 가정이 만들어 진다.



남을 배려하는 자비실천

두 분의 다정하고 다감한 모습을 보며 ‘두 분을 이렇게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들어 준 힘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허공을 맴돈다. "그것은 부처님의 진리안에서 부처님의 말씀대로 생활하고 실천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메아리가 울러 퍼진다.

항상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부처님의 진리를 믿고 그대로 생활하다 보면 모든 것이 편안하 고 삶의 윤택함을 누릴 수 있다.

부처님의 진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자비의 실천이다. 부처님 말씀 중에 자, 비,희,사의 사무량심이 있다. 항상 내가 먼저 남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남이 슬플 때 같이 슬퍼하고, 남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남에 대한 집착이나 편견없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며 남을 위해 자기의 것을 버리는 행동을 하게 될 때 화목한 가정을 유지 할 수 있다.

정광행 보살은 언제나 부처님을 마음속에 모셔놓고 생활한다. 나에게 나쁜 생각이 들 때면 나의 나쁜 마음을 꾸짖는 부처님의 음성이 들리며, 항상 선한 마음과 행동을 하도록 인도한다. 또한 어느 곳에서나 불공할 수 있는 총지종 옴마니반메훔의 수행법이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가치 있으며, 자신의 삶을 지켜주고 지탱해 주는 생명수라고 한다.

오늘도 옴마니반메훔의 염송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살아있다는 환희심을 느낀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는 미칠 줄 알아야 한다. 종교도 마찬 가지이다. 굳은 신심을 가지고 미쳐야 공덕을 받을 수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젊은 시절에는 절에 가는 것이 행복이었으며, 그 자체로 극락이었고, 각자님 모르게 몇 년 동안 절에 나갔다. 아무리 먼 거리라도, 남이 나를 비방하는 어떤 말을 들을 지라도 부처님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자신의 내면만을 바라보며 절에 다니고 염송하였다. 지금 적극적으로 신행생활을 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해 본다.

며느리인 손경옥 보살도 총지사에서 총무를 맡아 절 살림을 꾸려가고 있으며, 총지사 행사가 있을 때마다 솔선수범하여 봉사를 하고 있으며, 사회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여가문화 를 창조하는 노인놀이 전문가인 실버레크레이션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주 1〜2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가족제도는 굳건한 신심과 실천이 중요

정광행보살의 가족들은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자주 총지종 절에 나오지 않지만 마음속에는 한결같이 옴마니반메훔의 진언행자이다. 외 손자 외손녀를 포함하여 많은 가족들 중 한 명도 타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다.

그것은 할머니의 굳건한 신심과 실천 때문이 다. 옴마니반메훔의 본존인 가정다라니를 집안에 모셔놓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염송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부처님의 말씀대로 실천함 으로써 자녀들과 손자들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옴마니반메훔을 듣게 되고 할머니의 모습을 따라하게 되며, 일상 생활하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무의식적 으로 옴마니반메훔을 염송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에게 사랑스런 말과 자비의 실천을 보여주기 때문에 할머니를 존경하 게 되고 할머니가 신앙하고 있는 종교가 위대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신심과 실천으로 가족제도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족제도의 방안에 대해 “가족들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한다. 가족 들이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굳건한 신앙생활과 부처님의 자비실천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절에 자주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 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염송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비의 실천이 뒤따 라야 한다. 매일 매일 염송을 하면서도 나쁜 말, 나쁜 행동을 한다면 누가 그 사람을 믿고 따를 것인가?”라고 말하며 총지종에서 많은 가족들이 진언행자로 수행하여 해탈과 행복을 이루기를 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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