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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인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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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5-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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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7:16 조회 2,0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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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인 은혜

공자가 자기의 뜻을 펴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 돌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몹시 슬피 우는 소리가 공자의 귀에 들려왔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곡성의 장본인은 고어라는 사람이었다. 공자가 우는 까닭을 물어보았다. 울음을 그친 고어가 입을 열었다. “저에게는 세가지 한이 되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부를 한답시고 집을 떠났다가 고향에 돌아 가보니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둘째는 저의 경륜을 받아들이려는 군주를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한 것 입니다. 셋째는 서로 속마음을 터 놓고 지내던 친구와 사이가 멀어진 것입니다.”

고어는 한숨을 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아무리 나무가 조용히 있고 싶어도 불어온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수욕정이 풍불지 마찬가지로 자식이 효도를 다하려고 해도 그때까지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자욕양이친불대. 돌아가시고 나면 다시는 뵙지 못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저는 이제 이대  서서 말라 죽으려고 합니다.” 고어의 말이 끝나자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말을 명심해 두어라. 훈계로 삼을 만하지 않은가” 이날 충격과 함께 깊은 감명을 받은 공자 제자 중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섬긴 사람이 열세명이나 되었다. 한나라 때의 학자 한영이 지은 시경에 관한 책(한시외전〉9권에 나오는 이야기다.

또 총지종 창종조이신 원정 대성사께서도 효순은 심덕의 대원이요, 백행의 근본이며 보리행의 으뜸이 된다고 종조법설 집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셨다. 굳이 5월은 가정의 달, 어버이날이라고 강조하 지 않아도, 일년 366일 내내 부모님 은혜는 항상 가슴에 담고 있어야 그 은혜 백만분의 일이도 갚을 기회 를 갖게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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