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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반메훔의 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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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6-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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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9 09:15 조회 2,5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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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반메훔의 항송

 ▶  우리 총지종은 주존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시지 않고 이 부처님의 또다른 모습으로 하고 있는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비로자나부처님은 법 계에 상주하시는 이불인고로, 비로자나부처님의 존상을 직접 모시지 않고, 비로자나부처님의 화현인 관세음보살의 진언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관세음보살의 진언을 갖추어서 말하면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 명왕진언’이라고 하는데 그뜻은 관세음보살의 미묘한 본심을 나타내는 여섯 글자의 진언 중에 으뜸인 진언’ 이란 뜻이다. 진언중의 왕진언이요 진언 가운데 가장 으뜸인 진언이므로 ‘대명왕진언’ 이다. 법당인 서원당 의정면 중앙에 모셔져 있는 ‘옴마니 반메훔’이 바로 총지종의 본존이 며, 관세음보살의 육자진언다라니 이다. 본존의 여섯글자는 인도의 범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범자의 여섯글자를 일러 ‘문자 만다라’ 또는 ‘종자만다라’라고도 한다. 본존이 진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일러 ‘본존다라니’라 고도 한다.

 ▶  이 육자진언을 여러 경전에서 설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본 종단의 소의경전인『대승장엄보왕경』과『현밀원통성 불심요집』의 내용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대승장엄보왕경』권제3을 보면, ‘관자재보살이 사바세계를 화도할 때는 무시로 와서 일체유정을 위해서 부모가 되어 무외를 베풀고 열어서 인도 하는데, 관자재보살에게는 육자대 명다라니가 있어서 이 진언을 칭념하면 원적지를 증득한다.’ 고 설하고 있다. 또 ‘이 육자대명 다라니의 공덕은 광대하여서 사량할 수 없는 것이니, 이 진언은 얻는 곳을 모르더라도 이것을 지송하기만 하면 무수한 여래와 보살과 삼십이천 등이 모이고 사대천왕과 모든 용왕과 약차 허공신등이 지송하는 사람을 호위하며, 이 사람은 다함 없는 변재와 청정지혜와 대자비를 얻고 육도를 구족하며, 만약 이 사람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기식이 닿는 자는 보살의 를 얻고 혹은 손이 닿거나 혹은 이 사람을 보는 사람은 보살의 위에 이른다.’ 고 설하고 있다.『대승장엄보왕경』권제4에서는 육자진언을 얻는 인연과 공덕을 설하고 있다. 특히 이 4권에서는 총지종 의궤의 중심 진언인 ‘육자진언’과 ‘준제 진언’의 공덕을 설하고 있다. 즉 부처님께서 제개장보살을 위하여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주고자 할때 에 칠십칠구지의 수많은 여래가 모두 모여서 칠구지불모준제자라 니를 설하시니 관자재보살의 몸의 모공으로부터 여러가지 기적적이고 상서로운 상이 나타 났다고 한다. 이는 육자진언과 준 제진언의 공덕이 상승적으로 나타남을 말해주고 있다.『대승장엄보왕경』은 전4권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본 경은 관자재보살의 위신력이 광대한 것과 이 보살의 미묘본심인 ‘옴마니 반메훔’의 육자대명왕다라니를 설 함으로써 시종그 공덕의 무량함을 찬탄하고 있다.

 ▶  종조님께서는 옴마니 반메훔을 외우는 뜻을 이르시기를, “옴마니 반메훔을 어찌 외우는가? 이 진언을 외우는 데 비로자나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되어서 이전에 잘못 한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이 곧 고 쳐지게 되느니라.”하시며, 강조하 시기를 “마음 고치는데는 어떠한 방법이 있는가? 관음보살 본심진언〈옴마니반메훔〉을 오나 가나 항상 외우고 하루 열번 이상 자성 참회만 하면 탐진치는 물러가고 본심이 일어나게 된다.”고 하셨다.

 ▶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하루 가운데 옴마니반메훔을 놓치지 않 고 입으로 마음속으로 늘 옴마니 반메훔을 염송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늘 염송하는 것을 일러 항송이라 한다. 가나 오나 옴마니반메훔을 항송하도록 하자. 그리고 염송을 할때는 다같이 큰 소리를 내어 하도혹 하자. 종단에 서는 공식법회의 첫째시간에 다같이 항마염송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항마염송이란 마군 을 항복받는 염송이란 뜻인데, 이는 큰소리로써 마군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큰소리로 염송 해야 잠을 쫓을 수 있고, 잡념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것이다. 진언은 일체성취를 이루는 참다운 부처님 말씀이므로 진언행자는 진언 한 자 한 자에 염주 한 알 한 알을 천천히 굴리면서 함께 숨을 길게 내쉬고 깊게 들이 마시면서 뜻으로는 진언 한자 한자를 분명하게 관하며 또렷하게 염송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염송삼매에 들어갔을 때, 일체소원성취와 성불도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평상시 자나깨나 옴마니반메훔을 항송하는 버릇을 가지는 것이 생활 속의 밀교이  일상의 진언염송인 것이다.

〈법경/ 통리원 교정부장/ 법장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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