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 하봉걸 수석교사, ‘시간이 머무는 땅 라오스’ 초청기획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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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11-07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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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11:37 조회 2,490회본문
11월 18(화)〜11월 30(일)일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갤러리 예문
동해 중학교 수석 교사로 교단에서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면서도 치열한 창작활동으로, 부산 사진예술계의 거목이자 전국적인 지명도를 견지하고 있는 하봉걸
작가.
‘시간이 머무는 땅 라오스’를 주제로 하봉걸 초청기획사진전이 11월 18(화)일부터 11월 30(일)일까지 부산광역시 학생예술문화회관 갤러리 예문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부산학생 예술문화회 관이 엄선한 초청작가전으로 기획된 바, 시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울림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봉걸 선생은 “2008년 여름 폭염 속에서 처음 만났던 라오스의 인상은 지금도 선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온 느낌이랄까. 낯섦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성정을 대변하는 듯한 수도 비엔티엔의 몇 되지 않는 신호등, 그리고 타인을 경계하지 않고 미소로 맞는 라오인의 모습, 한 폭의 산수화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묘한 산들의 풍경, 그 모든 순간순간들이 나를 편안하게 했다.“고 말한다.
그는 “아, 이래서 라오스를 혹자는 ‘은둔의 나라’, ‘욕망이 멈춘 나라’라고 하는가 보다. 허나, 나에게 라오스는 ‘시간이 멈춘 나라’, ‘포근한 엄마의 품속’ 같은 나라였다.”고 회상했다.
허봉걸 선생은 “2008년 여름의 라오스를 열병처럼 앓다가 2014년 1월과 1월, 다시 두 차례 라오스를 찾았다”며 “6년이란 세월이 흐른 라오스는 이제 더 이상 ‘은둔의 땅’, ‘욕망이 멈춘 나라’가 아니었다. 여유롭고 인간미 넘치는 나라도 아닌, 변화와 개발로 꿈틀거리는 ‘도약과 비상의 나라’로 변해가고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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