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심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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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1-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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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07:20 조회 2,532회본문
늘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이 우리 중생들입니다만, 새로운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금년의 새해 아침에는 오히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는 것이 더욱 소중하고 긴요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시작은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을 잘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유종의 미라 하듯이 끝마무리를 잘해야 새로운 시작을 더 잘 할 수가 있습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맺음이 더욱 중요합니다. 시작이 아무리 좋아도 마침이 좋지 않으면 그 시작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잘 시작하여도 작심삼일인 것은 우리 중생들의 오랜 습성입니다.
그러므로 새해 우라가 다짐 할 것은 새로운 것을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에 못 다한 것을 올해에는 완성하고, 지난해에 부족하고 잘못 되었던 부분을 더욱 다듬고 완성해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좋은 마무리를 위한 시작이라 생각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엄법성게에 이르기를 ‘초발심시변정각’이라 하였습니다. 처음 발심하는 그때가 곧 바른 깨달음이라는 뜻입니다. 되새겨 보면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수행하고 모든 일을 해나간다면 깨달음을 이룰 수 있고, 모든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다고 풀이 할수있습니다.
시작하는 마음이 온전하게 이어지고 지속될 때 수행이라 이름 할 수 있습니다. 새해불공 열심히 하시고, 한 해의 마음공부를 새해불공 할 때와 같이 지속한다면 금년 을미년은 더욱 넉넉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모든 가정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함께 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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