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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성사 탄신 10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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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6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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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5 05:41 조회 2,7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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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성사 탄신 10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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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국밀교의 개척사

원정 대성사 (1970. 1. 29~1980. 9. 8)

현대한국밀교의 개척자이며 정통 밀교종단인 총지종을 창종하신 원정대성사께서는 1907년 1월 29일 경남 밀양군 산외면 다죽리에서 탄생하셨다.

본관은 일직 손씨, 속명은 대련, 총지종의 창종과 함께 정우로 개명하셨다. 어려서부터 비범하여 한 번 보고들은 것은 잊지 않으셨다고 한다.

유년시절에 이미 사서삼경을 통달하시고 개화의 물결과 함께 현대 고등교육을 마친 후 잠시 관계와 교육계에 종사하시다가 이후 불교에 뜻을 두고 한반도는 물론 중국, 일본 등지를 편력하시며 불경의 수집과 연구에 몰두하셨다.


준제관음법 발굴 시행

6.25 직후 진각종의 개조인 회당 손규상 조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으며 회당 조사의 입적 후인 1963년부터 진각종 총인의 자격으로 진각종을 이끌며 <응화성전><총지법장>등을 편찬하시면서 진각종의 교리적, 행정적 기반을 확립 하셨다.

이후 정통밀교의 확립에 노력하시던 중 진각종의 현행수행체계에 오류를 발견하고〈준제관음법〉을 발굴, 이의 시행을 시도했으나 회당 개조 친인척의 종교외적인 곡해와주 밀교에 무지한 일부 승직자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셨다.

한국의 현대밀교가 새롭게 도약 할 기회를 놓쳐버리시고, 이른바  ‘준제파동’의 와중에서 진각종을 떠나 은거하시면서 밀교의 비법으로  정진하시던 중 1972년 4월 7일 ‘대승장엄보왕경과 준제관음법으로 교화하라’는 관세음보살의 몽수를 받고 교상확립에 착수하셨다.

그 해 8월 21일 법신대일여래의 가지력과 원정대성사의 영명하신 통찰력으로 엄격한 의궤와 사종수법을 비롯한 밀교의 기틀이 갖추어짐에 따라 성사께서는 오랜 은거의 수렴을 거두시고 정법홍포를 발원하셨다.

마침 성사의 행방을 찾아 우왕좌 왕하던 진각종의 중진스승들과 식견 있는 제자들이 입교개종을 간청함에 따라 밀교중흥의 결심을 굳히신 성사께서 1972년 12월 24일 드디어 불 교총지종의 창종을 만천하에 선포하셨다.

총지종의 창종 이후 원정 대성사께서는 진각종에서의 교리적, 행정적 착오를 반성하시고 정확한 인계, 엄격한 의궤와 사종수법을 비롯하여 교상과 사상면에서 완벽한 체계를 갖춘 정통밀교의 확립에 노력하시면서 본산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총지사를 비롯하여 전국 30여개소에 사원을 건립, “즉 신성불”과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밀교의 대중화에 진력하셨다. 대성사께서는 해방 이후 한국에 ‘밀교’라는 용어와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셨을 뿐만 아니라 총지종과 진각종이라는 현대 한국밀교의 양대 종단의 산파 역할을 하심으로써 1980년 9월 8일 입적하실 때까지 한국 현대밀교사의 수립에 견인역할을 하셨다.


한국 밀교사 수립 견인차

원정 대성사의 일대기와 현대 한 국밀교사의 궤적이 일치한다고 평가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원정대성사의 사상은〈종조법설집〉 에 잘 나타나 있으며 총지종의 소의경전인〈대승장엄보왕경〉〈대승 이취육바라밀다경〉을 번역하여 발간하셨으며 이 밖에도 대장경의 핵심을 모은〈불교총전〉등을 편찬하셨다.

종조 원정대성사께서는 밀교교리에 정통하셨을 뿐만 아니라 종단 운영에 대해서도 한국불교계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기셨는 바 그 대표적인 것이 종단의 재단법인화이다.

이처럼 원정대성사의 밀엄국토건설과 정통밀교의 수립에 대한 대원은 총지종이 한국불교사상 최초로 양계만다라를 완성하여 봉안 한 것에서도 나타났듯이 끊임없이 계승, 발전되고 있다.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

관세음보살의 본심 '옴메니반메훔'의 공덕


대승장엄보왕경에 이르시되 관세 음보살 본심을 항상 수행하는 사람은 길이 생로병사를 받지 아니하니라. 만일 이 주문을 염념불망하는 사람은 천재만액이 다 소멸하느니라. 대승장엄보왕경에 설함과 같이 만약 사람이 관세음보살 본심을 외우고 생각하면 있는 곳마다 부처와 보살을 이루며 외우고 생각하는 사람의 칠대 종족이 다 해탈함을  을지며, 만약 사람이 관세음보살 본심을 얻으면 탐진치 삼독에 애착함이 없을 것이요 또 이 본심을 머리에 이거나 몸에 지닌 자도 또한 탐진치 삼독병에 물들지 아니할 것이요 이와 같이 이거나 지니는 사람의 몸과 손으로 하는 바와 눈으로 보는 바의 일체 유정이 속히 보살의 위를 얻어 영영 다시 나고 죽고 병들고 죽는 모든 고생을 받지 아니하리라.


삼독병에 물들지 않아

무량수 대각님이 설하시되 이 본심을 한번 생각하면 착한 복이 방생한번 한 공덕과 같고 마음을 전일하게 한번 생각하면 오역죄를 멸하고 날마다 백여덟번을 생각하면 삼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매일 끊임없이 생각하면 반드시 관세음보 살을 친근하고 놀래고 두려움이 나지 아니하며 횡사에 이르지 아니하며 좋은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며 의식이 갖추어 넉넉하며 세세새새에 나는 곳마다 관세음보살께서 자재하사 떠나지 아니하시니 천겁가운데라도 삼도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니 육자 본심의 공덕이 비할 데 없느니라.

백용성정사가 관세음보살 본심의 공덕을 설하되 이 본심주의 공덕을 말하자면 허공으로 입을 삼아 가지가지 공덕을 칭찬하여도 항하사 미진수중의 하나 만큼도 말할 수 없느니라.

만약 관세음보살 본심을 외우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설사 큰 불에 들더라도 사라지지 아니하며 큰 물에 빠진 바 되더라도 곧 얕은 곳으로 얻을지며 큰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배 가운데 만약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 본심을 외우고 생각하는 자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다 풍파의 난에서 해탈함을 얻을지며 설사 사람이 살해를 당할 때나 또 죄가 있거나 하여 만약 수갑 항쇄로 그 몸을 얽매더 라도 관세음보살 본심을 외우고 생각하면다 해탈하는 은혜와 구원을 얻느니라.

심인 옴마니반메훔을 송하고 염하는 것은 행하기 위한 마음 훈련이다. 옴은 희사, 마는 계행, 니는 하심,반은 용맹, 메는 묵념. 훔은 지혜니 믿고 행하면 생로병사를 받지 아니하며 잊지 않고 묵념하면 천재만액이 소멸 하느니라.

이 심인은 부처와 보살과 중생의 본심이라 만법을 다가져서 법계의 진리와 우주의 만사 만리가 구비하였으니 모든 경전은 등겨와 같고 육자 심인은 백미와 같아서 한번 생각하면 착한 복이 죽을 목숨 한번 살려 준 공덕과 같고 행할 마음으로 한번 생각하면 오역죄를 면하며 칠대 종족이 다 해탈함을 얻으며 뱃속에 있는 벌레 등 일체유정이 속히 보살의 마음을 얻나니 이것은 미묘한 본심의 공덕이요 천마 외도의 사술이 아니니라.


보살심 증득이 본심 공덕

좋은 결과가 오는 육행은 제일 지혜, 제이 묵념, 제삼 용맹, 제사 하심, 제오 계행, 제육 희사이 여섯 가지를 실천하여 저 언덕에 가는 것이니라. 심인불교에서 실행하고 오는 것은 불경에서 이르는 육바라밀행의 실천주의니 이 여섯가지 실천은 인간생활에 필요한 것이라.

사람은 누구나 다 어리석은 마음이 있고 어지러운 마음이 있고 게으른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고 악한 마음이 있고 아끼는 마음이 있는 것이니 그 여섯 가지의 나쁜 마음을 고치자면, 지혜로써 미련하고 어리석고 우치한 마음을 고치고, 묵념으로써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용맹으로써 게으른 마음을 고치고, 하심으로써 열이 나고 성이 나고 분이 나는 진심을 고치고, 계행으로써 추잡한 행상과 악마행동을 고치고, 희사로써 탐하고 집착하는 마음을 고치는 것이 육바라밀행인 동시에 대승적 실천불교가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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