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부 명칭 일제히 변경, 소유 사원은 00사, 임대 사원은 00서원당

사원의 신규 개설과 함께 확장·이전 및 종단 소유 사원 건설도 가속

공공서원 가운데 하나로 총지종의 교세 발전을 발원하고 교도로서의 의무이자 전법 서약인 교도맹약을 가슴에 품은 스승과 교도들은 전국 각지에 총지의 전당을 세우기 위해 매진했다. 생활불교의 기치 아래 도량은 그야말로 들불처럼 번져갔다.

* 교도맹약

① 부처님의 가지력(加持力)에 일심귀명하고 신심의 변동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② 4은(恩)10선(善)의 가르침을 받들어 6행(行)을 실천하겠습니다.

③ 인과응보의 진리를 굳게 믿고 이단사설에 미혹되지 않겠습니다.

④ 화합과 단결로써 국가사회에 헌신봉사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겠습니다.

⑤ 교법에 수순하고 정법과 정도와 정의를 세워 현세정화에 정진하며 국가와 종단을 결정코 수호하겠습니다.

⑥ 부처님의 화타정신(化他精神)을 본받아 5세대 제도의 의무를 꼭 이행하겠습니다.

창종 선언 사흘 후인 1972년 12월 27일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정각원 전수의 자택에 부산선교부(주교 정각원 전수)를 시작으로 12월 28일 경북 포항시 신흥동에 포항선교부(주교 록정 정사, 부주교 묘행정 전수), 12월 29일 충북 청주시 북문로에 청주선교부(주교 대자행 전수)를 연이어 개설했다.

1973년 1월 10일 경북 영일군 의창에 의창선교부(주교 불멸심 전수), 1월 16일 대전 삼성동에 대전선교부(주교 계당 정사, 부주교 총지화 전수), 3월 19일 대구시 남산동에 대구선교부(주교 환당 정사)가 문을 열었다. 3월 26일 성북구 종암동 123-26의 대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성북선교부(주교 심인행 전수)를 개설하고 이곳에서 원정 대성사는 통리원 업무를 총괄하면서 역경, 경전 편찬, 의궤 정립에 힘을 쏟았다. 5월 16일 경북 밀양군 밀양읍에 건물을 신축하여 밀양선교부(주교 시각화 전수)를 개설하고, 6월 1일 경북 월성군 현곡면에 현곡선교부(주교 묘회심 전수)를, 8월 31일 전북 전주에 전주선교부(주교 자선원 전수)를 개설했다. 상가를 임대하여 운영하던 동대문선교부는 9월 26일 종로구 274번지의 대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이전했고, 교도의 집에서 운영하던 안강선교부는 월성군 안강읍 양월리 1138-3의 대지를 매입하여 신축공사를 진행, 10월16일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했다. 12월 1일에는 현수정사의 자택에서 운영하던 경주선 교부를 경주시 성동동 342번지의 대지에 건물을 신축하여 불단이설불사를 진행했다. 12월 20일 인천시 북구 부평동에 부평선교부(주교 정혜원 전수), 12월 27일 부산시 부평동 4가에 부광선교부(주교 원당 정사)를 개설했다.

전 스승과 교도들의 합심노력으로, 1972년 8월 27일 상봉동에서 교화를 시작한 이후 정식으로 창종하기 전까지 7개의 선교부를 개설하고 12월 24일 창종한 이후 단 1년 만에 전국 주요 지역에 12개의 선교부를 개설했다.

진언밀교 전당의 교화 지역을 넓히고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은 종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욱더 힘을 받았다.

교도의 집에서 임시로 운영하던 전주선교부는 1974년 3월 5일 주택을 임차하여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하였고, 건물을 임대하여 운영하던 포항선교부는 6월 20일 포항시 덕산동 120-1의 학교법인 건물을 매입하여 수리한 후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했다. 7월 25일 부산시 부산진구 암동에 서면선교부(주교 수행월 전수)를 개설하고 10월 3일 경주선교부에서는 종단 최초로 학생회를 결성했다. 청소년 교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경주선교부 학생회는 여타 사원의 학생회 결성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었다. 밀려오는 교도들을 수용하기가 비좁아진 부평선교부는 11월 16일 인천시 북구 부평동의 2층 건물로 옮겨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했다.

의창선교부는 1975년 1월 4일 경북 영일군 의창읍 중성동 197번지의 대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규모를 확장했고, 교도의 집을 빌려 운영한 현곡선교부 또한 경북 월성군 현곡면하구리 1115번지의 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하여 1월 14일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했다. 종단은 불교적 색채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1975년 10월 29일 선교부의 명칭을 일제히 변경했다. 종단 소유의 사원은 ~사로, 임대 사원은 서원당으로 바꿨다.

사원의 신규 개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장 이전과 종단 소유의 사원 건설도 가속화되었다. 1976년 3월 16일 부산시 남구 광안동에 유가서원당(주교: 일념화 전수)을 개설하고, 원경서원당은 3월 19일 대구시 중구 봉산동 230-12의 건물을 매입하여 개천사로 개칭했다. 3월 20일 관음서원당, 3월 29일 응신서원당과 이화서원당이 건물을 확장 이전하여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했다. 5월 22일 입정서원당은 인천시 북구 부평동 38-37의 대지와 건물을 매입 수리하여 지인사로 개칭했다. 6월 5일 훈정서원당을 이전하였고, 6월 25일 대전시 도마동에 법장서원당(주교: 상지화 전수)을 개설했으며, 9월 24일 해탈서원당을 이전하고 12월 2일 마산시 서역동에 광혜서원당(주교: 청신화 전수)을 열었다.

1977년 5월 20일 이화서원당 불단이설불사를 거행하고, 총지서원당은 부산시 동래구 부곡동의 대지를 매입, 신축하여 정각사로 개칭하고 10월 12일 불단이설 및 헌공불사를 거행했다. 그리고 12월 27일 총본산 중앙사원 총지사(주교: 복지화 전수)가 불단을 개설했다.

교도로서의 의무이자 전법서약인 교도맹약_원정 대성사 친필

 1977년 10월 12일 정각사 헌공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