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교문화 - 행복으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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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1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2-05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전시공연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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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5 12:28 조회 2,215회본문
국립중앙박물관/2014년 3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014년 3월 2일(일)까 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한국의 도교 문화 우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국민적 자 부심과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우는 전시들을 꾸준히 개최해 온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유교 - 불교와 함께 삼교토체로 일컬어 질 만큼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었고, 지금까지도 세시풍속 과 신앙, 예술, 대중문화, 그리고 건강 수련 등 우리 생활 각 분 얘에 그 맥이 이어지고 있는 도교 문화를 되돌아봄으로써, 한 국 정신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확인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특히 한국의 도교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핀 대규모 전시로서는 최초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만큼 출품된 유 물들도 국보 6건 7점, 보물 3건 4점을 포함하여 고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회화와 공예품, 전적류, 민속품, 그리고 각종 고 고발굴품 등 300여 건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유물들이 망라 되어 있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1부 ‘도교의 신과 의례’, 2부 ‘불로불사', 3부 '수복강녕'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도교의 신과 의례'에서는〈신이 된 노자〉,〈하늘, 땅, 물의 신),〈나라에서 지내는 도교 제사〉등의 주제를 통해 여러 종 류의 신들을 향한 한국인들의 염원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볼수 있다.
2부 '불로불사'에서는〈신선의 세계, 동천복지〉,〈신선세계 를 꿈꾸다〉,〈신선이 되는 법〉등의 주제로 도교적 이상향과 신선세계에 대한 동경, 신선 되는 방법 등을 알아본다.
마지막 3부 '수복강녕'에서는〈함께 하는 도교〉,〈복을 바라 다〉,〈민간신앙과 도교〉등의 주제 하에 다양한 종교사상과 소 통 우 공존한 도교문화의 모습과, 회화와 공예품 등 일상 속의 유물들에 남은 도교적 기복하째 자취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잘 알려진 명품이지만 평소 박물관에서조 차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부여에 가서야 볼 수 있었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 국립부여박물관)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상 최장 기 간 전시될 예정이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백제문화의 정수 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신선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김홍도필 군 선도(국보 제 139호 삼성미술관 리움)도 관람객들을 눈을 즐겁 게 해 줄 것이다.
도교는 여러 얼굴의 종교이다. 도교 속에 포함된 종교사상 적 요소도 매우 다양하지만, 그 종교 생활의 형태도 외관상 이 중적인 면이 있다. 한편으로는 육체적 -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수련과정을 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온갖 신들에게 제 사를 올리며 갖가지 세속적인 복을 비는 것도 도교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여러 얼굴의 도교이지만 그 궁극의 목표는 불로 장생과 재물 획득, 질병치료와 같은 현세적 행복으 성취이다.
- 이번 전시는 그런 행복을 향한 한국인들의 여정에서 도교가 종교로서가 아닌 문화로서 어떻게 취사선택되었는지를 살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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