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성신관』수행을 통해 참 스승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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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11-07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추계강공특집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정리 : 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5 05:40 조회 2,466회본문
제 80회 추계 강공 종령 특별 정신교육
이번 강공의 주제는 “참스승이 되자”입니다. 참스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종조님의 유훈이신〈종조법설집〉의 스승의 사명을 낭독하면서 그뜻을 새기고자 합니다. 종조 법설집 3p에 나와 있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스승의 사명
『스승은 매일 교도와 접촉하는 교화의 제일선에서 활동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그 사명이 매우 중차대하고 따라서 종단의 성쇠를 좌우함은 두말할 것도 없다……(중략) 이것을 잘 체득하여 개인의 이익보다도 공익을 위하여 자기 형편이나 자기교화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종단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법을 세워가는 대아적인 위치에서 현세정화에 사명감을 가지고 퇴전 없는 정진으로서 종단의 유구한 발전과 세계평화의 결실을 거두어서 우리 총지종의 입교개종의 정신이 중외에 빛나고 세계만방에 불일이 증휘하도록 하는데 휼륭한 역군이 될 것을 서원하여 마지않는다.」
종조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스승은 매일 교도와 접촉하는 교화의 제일선에서 활동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정말 중차대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단의 성쇠를 좌우함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이 교화의 제일선에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살님, 교도들의 제도는 물론이고, 나아가 종단의 성쇠까지 좌우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세간의 지성 있고, 모범적인 사람을 보면 인생관이 확립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관이 분명하므로 자신의 목표 또한 확실합니다. 중생을 제도하는 위치에 있는 우리 스승님들은 세속의 사람들 보다, 그 이상으로 인생관이 서야합니다. 총지종의 정사, 전수로서 나의 몸을 던져서라도 많은 중생들을 교화시켜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교화를 하다보면 온갖 고난이 닥칩니다. 큰 나무가 되려면 비바람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 속에서 큰 나무가 되듯이. 고난을 각오하고 용맹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경에 이르기를, 팔풍에도 동하지 말라 했듯이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굳건히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런 정도가 될 때 주위의 교도들이 스승을 신뢰하고 존경하며, 감동을 느끼고 그분도 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 큰 용기를 얻고, 부처님의 진리대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성직자는 세간의 영욕에서 초연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모욕을 받더라도 인욕바라밀을 행하면, 수행이 무르익고 자연히 교도들도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중생도 원망심과 진에심을 버리라고 해는데, 하물며 우리 성직자가 거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안됩니다. 절대 존경받지 못합니다.
교화를 하다 어려움점, 안 되는 점을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참스승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교화의 방편을 찾는다면 안 되는 일은 없습니다. 종조님 말씀에 “대승 보살행은 결코 관념적인 것이 아니고, 생생하게' 각오로서 정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불교는 관념의 종교가 아니고 실천의 종교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나타나는 모든것이 법문 아님이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 오는 고난을 법문으로 받아들이고, 그동안의 과정들을 되새겨 참회도 해보고, 법문을 소재로 해 인격화 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불퇴전의 정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스승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수행과 정진에 임해야 합니다. 이는 참 스승이 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시항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오상성신관 』에 대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비만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이 성숙되면 대비만행이 되는 것입니다. 나만 닦아서 잘되겠다는 것은 대비만행이 아닙니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을 남을 위해 내어놓고, 항상 남을 위해 정진한다는 각오가 되어 있어여 대비만행입니다. 이것이 되어야우리가 성도할 수 있습니다.
대비만행을 위한 오상성신관도 수행의 관법의 하나입니다. 밀교에는 여러 가지 관법이 있습니다. 우리 총지종에서 행하는 수행이 삼밀관입니다. 삼밀관은 부처님과 내가 서로 평행으로 왕래하는 관법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상성신관은 수직으로 성불하기 위한 과정을 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삼밀관행을 하다보면 염송 정진 중에 내가 부처님과 하나 돠면서 자신의 참 자아를 찾는 것입니다. 염송 정진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서 온갖 번뇌 망상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육자진언을 통해 우리는 번뇌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참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수행이 바로 오상성신관입니다.
오상성신관은 다섯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즉 성불을 위한 단계입니다. 첫째 단계는 통달보리심 입니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자기 자신이 본유의 보리심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구성불이라 하지만은 누구든지 모두가 본래 부처입니다. 다만 번뇌망상과 탐진치 삼독으로 그 자리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상성신관의 통달보리심은 바로 통달보리심이라 합니다. 이는 누구든지 부처님의 진리를 믿고 깨치기를 염원하는 단계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수보리심입니다. 수행에 의해 자신에게 본래 갖추어잔 보리심을 개현하는 단계에 다다른 경지를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부처와 같은 보리심을 본래 가지고 있는데, 이를 밖으로 개현 즉 나타내보겠다 하는 생각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내가 수행하는 과정에서 통달보리심에서 청명한 불심의 달에 낀 안개가 조금씩 벗겨져 나가는 것을 느끼는 단계가 바로 수보리심입니다. 예를 들면 마음의 청정무구함이 보름달과 같다고 관하는 것입니다. 즉 수행을 통해 마음의 안개를 걷고 청명한 보름달을 보는 것과 같은 단계입니다. 마음의 때가 많이 벗겨진 상태입니다.
세 번째는 성금강심입니다. 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광금강관이고, 다른 하나는 영금강관입니다. 여기서 금강은 보리심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금강심이라고 하면, “본존의 삼매야형과 내 자신의 삼매야형이 둘이 아니고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삼매야형은 무엇이냐 하면, 이상 즉 본래 소원하는 것, 최고 경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본존으로 옴마니반메훔을 모시고 그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관자재보살의 경우 삼매야형은 연꽃입니다. 우주의 연꽃과 동일한 점에 일치를 시킨다는 것입니다.
광금강관은 우주법계와 자신의 삼매야형을 귀일시키는 것입니다. 즉 내 자신을 넓혀서 우주법계와 하나 되는 것을 말합니다. 내 자신을 넓히면 바로 우주법계가 됩니다.
영금강관은 우주법계를 내 마음 가운데 귀일시키는 것입니다.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펴면 바로 우주법계이고, 우주법계를 손으로 쥐어버리면 그것이 바로 내 자신입니다.
단계까지만 가도 굉장한 보리심이 열렸다고 봅니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증금강신이 됩니다.
네 번째가 즣금강신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부처님의 삼매야형과 동일하고 불이 한 것이라면 자신의 육신 또한 본존의 삼매야형과 만다라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바로 자신과 본존의 만다라와 불이된 것을 체증하는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이 부처님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이 증금강심입니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다섯째가 불신원만 입니다. 내가 부처와 하나가 된 것 바로 성불하는 것, 성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학술적으로는 “이미 자신의 삼매와 만다라가 곧 부처님의 삼매와 만다라가 되었다면, 이것이 불신을 성취한 경지라 할 수 있고, 이와 같이 자신이 부처의 경지를 체득 하였을 때, 밀교의 이상인 성불이 완전 완성된다.”는 설명입니다.
성불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을 잘해서 불신원만이 되면 살아있는 이 몸이 바로 부처인 것입니다. 이런 다섯 단계가 바로 오상성신입니다. 여러분들도 염송정진을 하면서 스스루 어느 단계 인지를 잘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종조님의 말씀처럼 불퇴전의 각오로 물러남이 없는 정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중도에 포기하거나 안된다고 그만두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불퇴전의 정진 없이 우리가 어떻게 스승이 되겠습니까? 최근 어느 사원에 젊은 보살님들이 많이 입교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종단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청소년 수련 법회를 했을때의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청소년 대표자가 본산에 올라 왔습니다. 당시 대표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되니 주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대목입니다. 당시에 어린이 법회를 연 이유도 장차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포교를 펼쳐야 한다는 데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어릴 때 제도를 해야 청소년을 거쳐 청장년이 되었을때 부처님 법을 제대로 따르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라에서도 큰 인물이 되고 가정에서도 큰 인물이 된다는 겁니다. 여러 스승님들은 부처님 법을 전하고 한 사람의 중생이라도 제하는 교화의 방법들을 다각도로 구상하고 그동안 잘못된 부분은 거울로 삼아 더 좋은 방편들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이론과 현실이 맞지 않어 고민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염송 정진을 통해 방편을 찾으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참스승이 되기 위해 열심히 수행정진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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