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상장례및49재 천도불공’ 의 불사법요 설명 및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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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05-06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춘계강공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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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31 12:04 조회 2,412회본문
의식은 예절이다. 격식에 맞게 집공하고 품위 와 위의 를 갖추어야 한다. 특히 그 예절 속에는 의식의 장중함도 포함된다. 또한 의식은 형식과 내용 뿐만 아니라 독송방법에 크게 좌우된다. ‘어떻게 독송하느냐’ 하는 문제는 의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의식 가운데 망자와 유족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들려 주고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는 천도불공은 어떻게 독송하느냐에 따라 의식의 성패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진언을 염송하거나 게송과 법문, 발원문을 독송할때는 망자를 반드시 극락으로 왕생토록 하겠다는 깊은 서원과정성이 담겨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의식은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왜 연출인가 하면 대중들로 하여금 커다란 감동과 감흥을 줄 수 있도록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연출을 통해 큰 감동과 감흥을 일으키는 의식이야말로 무언의 법문이자 진정한 천도의식이다. 대개 강의나 설법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언설을 떠난 무언의 소리로써 더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다. 독경과 염불소리에 눈물을 짓기도 하고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얻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의식의 중요성은 바로 거기에 있다. 의식은 의식이 갖는 의미와 목적이 있겠지만 그 이상의 감흥과 감동이 녹아내려야 한다. 감동을 줄 수 없다면 진정한 의식이라 할 수 없다. 의식은 대중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감흥을 자아내기 위하여 우리는 의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콰 시각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의식 가운데 49재 천도불공은 망자의 입장에서 아주 중요한 의식이다. 업장소멸과 극락왕생의 발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법하게 올려 야 한다 소 모든 불사법 요가 그러하겠지만 상장례와 49재 천도불공의 핵심은 ‘정성’과 ‘장엄’이다. 정성은 집공자와 유족 모두에게 요구되는 사항이고, 장엄은 집공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이다. ‘장엄’을 통해 망자는 극락왕생하게 되고 유족들은 감로의 법문을 얻게 된다.
그 ‘장엄’은 바로 ‘소리의 장엄’이다. 그것은 곧 ‘어떻게 독송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즉 ‘독송방법’의 제정이 이번 개정 천도불사법요의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상장례와 49재 천도불공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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