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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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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6-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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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7 17:33 조회 2,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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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범죄

미 버지니아대학에서 32명의 무고한 학생들이 총기에 의해 죽는 일이 일어났다. 범행 동기는 ‘그들이 나를 궁지로 몰았다. 당신들이 내 인생의 9.11 테러다.’ 라고 하며 부유층 미국사회에 대한 증 오를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충동 범죄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관련 범죄 재판을 분석 한 결과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법은 2002년 6월 월드컵 중계방송을 본 후 뒤풀이를 하고 늦게 귀가한 것 때문에 처와 말다툼을 하다 화를 못 이겨 자신의 승용차를 불태우고 옆에 주차된 승용차 2대도 손상시킨 윤모씨에 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002년 덕수궁 앞에서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 응원으로 혼잡한 틈을 타 절도를 저지른 최모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러한 충동 범죄는 ‘우발 적인 사건’ 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한신대 정태기 교수는 “어떤 폭력이든지 폭력을 행하는 사람이나 집단의 배후에는 마음의 상처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충동 범죄의 근원적 예방책은 ‘마음의 상처’ 를 치유하는 일이다.

‘마음의 상처’는 사회적 환경이 좌우하기도 하지만 그 치유의 첫 단계는 ‘폭력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는 개인이 스스로 분노를 관리하고 해소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그 해법은 인생과 인간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쓸데없는 분노에 속지 않으려면 기대를 조금 줄이고 인간과 사회에 대해 절대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을 인자 셋이 면 살인도 피한다”는 속담이 있으며 종조님께서 말씀하시길 “일념의 진심은 억겁의 선을 태운다” 는 법어를 가슴에 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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