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에서 시인, 작가로 <인생을 쓰는 시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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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6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11-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신행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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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11-10 14:09 조회 1,670회본문
부산 정각사 신정배 교도 며느리, 임은자 작가
“마흔 여덟, 생각지도 못한 글을 만났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에게 제 아픔과 슬픔, 사랑과 추억을 전하며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부산 정각사 신정배 교도의 며느리 임은자 작가가 인생을 이야기하며 써내려간 에세이집 <인생을 쓰는 시간>을 출간했다.
평범한 주부에서 시인, 작가로 거듭난 저자는 위와 같이 담백한 어조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지난 9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줄 알았던 글이 어느 날 내 품으로 왔다’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한 줄의 표현으로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삶의 서사를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추리, 액션 등 여러 장르로 전개하며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글이라고는 연애편지와 일기쓰기가 전부였던 작가가 우연한 기회에 동시 문학에서 대상을 수여하고, 이후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은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임 작가와 글쓰기와의 만남은 4년 전 마을 도서관에서 이루어졌다. 마흔 살 후반 ‘동시 교실’ 모임에서 쓰기 시작한 글은 수필로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그녀의 세계관은 더욱 견고해지고 넓어졌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집필하는 시간이 점차 인생을 회고하는 기회가 되면서 작가는 자기 자신에 대해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기록을 모아 만든 책이 바로 <인생을 쓰는 시간>이다.
작가는 발간사에서 “소중한 내 인생, 이젠 흘러가는 대로 두지 않고 충실한 삶을 살아가며 진심을 담아 글을 쓰겠다.”고 밝히며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특히 “늘 가족을 위해 열심히 불공해주시는 어머님 덕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며 시어머니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신정배 교도도 그 누구보다 우리 며느리가 자랑스럽다며 종단 교도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 받고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임은자 작가는 현재 <매일메일은자>를 통해 많은 글들을 전하고 있으며, 부산 아동문학협회 동시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전자책 <밤 호수에 꽃 피었네>도 펴냈다. 김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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