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새 스님 14명을 배출했다. 천태종은 9월 4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 에서 『승려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구인사에 입산해 3년 동안 행자 생활을 마친 계법승 3명과 계정니 11명은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법주로, 3원장 스님ㆍ각 부장 스님ㆍ비구니 원로 스님을 3사 7증사로 모시고 불제자로서 마음을 밝혀 삼계중생의 스승이 되고 일체중생을 제도하겠다고 서원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수계자들의 계사ㆍ은사ㆍ법사로서 십선계를 설했다. “오늘 부처님 계를 받아 마음에 새기고 십선계 잘 지키기 바란다. 어떤 법을 하더라도 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불할 수 없다”며 “계율이 청정해야 성불할 수 있다. 앞으로 공부하면서 진리를 얻기 위해 반드시 계를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고 십선계를 설했다. 또 “수계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잘 듣고 애착을 끊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용 종정스님은 수계자들에게 가사와 장삼, 법모를 수여했으며, 삼사칠증사가 수계자들에게 법모를 씌워줬다. 수계증은 계법승 수종 스님이, 도첩은 계정니 묘언 스님이 대표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