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경주시는 오는 11월9일부터 10일까지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이틀간 신라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 속의 신라, 신라 속의 서계’ 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외국 학자 7명과 국내 학자 20명이 참가한다. 학술회 의에서는 다께다 유키오 전 일본 도쿄대 교수가 ‘신라사의 전반적인 연구’에 대해, 황신추안 중국 베이징대 교수는 ‘신라불교와 중국’에 대해 발표한다.

또 도널드 멕켈레헴 미국 UCLA대 교수는 ‘신라와 동해’ 를 통해 초기 신라불상과 일본불상과의 관계를 조명하며, 팬크스 모헨 호주 시드니대 교수는 ‘신라 황룡사의 국제적인 의의’에 대해 살펴본다.

국내에서는 문경현 전 경북대 교수가 ‘세계인 최치원’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며, 김리나 전 흥익대 교수는 ‘신라불교미술의 국제성’에 대해, 신형식 전 이화여대 교수는 ‘신라외교사절의 국제성’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20 여명의 국내 학자들이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