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공금 횡령 없었다"
페이지 정보
호수 94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9-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07:55 조회 2,786회본문
주지 일문 스님 기자회견서 해명
백담사 공금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인제 백담사 주지 일문 스님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일문 스님은 8월 28일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거액의 횡령 사실 자체가 없었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백담사에서 본인이 주지를 맡은 이후 7년 동안 국고보조와 지자체 지원금은 5억여원 정도 된다”며 “그러나 그것을 용도에 맞지 않게 쓴 일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류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임기 1년여 앞두고 후임자에 게 재정문제를 투명하게 인수인 계하기 위해 8월초 거래은행에서 ‘금융거래내역표’를 발급받았다. 재임기간 중 금융거래 내역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 위해서 였다”며 그러나 “8월 11일부터 만해축전이 열리는 기간 바빠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해 그 사이에 서류가 분실됐다”고 밝혔다.
일문 스님은 “이번 투서는 본인이 분실한 서류를 습득한 누군가에 의해 각 언론기관에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현재 인제경찰서 정보과에 서류분실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상당액의 현금이 어느 시점(2006년 9월 18일)에 통장에서 출금된 것을 보고 오해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그러나 이 돈은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다른 통장으로 계좌이체가 됐을 뿐이며, 그 돈은 거기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일문 스님은 “세간에서는 마치 본인이 거액을 횡령한 당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서에 동봉된 거래내역은 예금개설 명의자가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본인이 고의로 자료를 유출시킨 것이 아니냐 하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본인의 부덕과 불찰을 인정하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