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간 사회현안 인식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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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8-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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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05:38 조회 2,629회본문
“불교, 가톨릭, 개신교 간 종교 갈등, 정치 등 사회현안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만큼 앞으로 갈등 발생시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참여불교재가연대 , 우리신학연구소,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등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 하고 있는 범종교단체 ‘개혁을 위한 종교인 네트워크’ 는 지난 7월 30일 서울 만해소NGO 교육센터에서 ‘정치와 종교에 관한 종교지도자 설문조사 결과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는 종교 자유정책연구원이 지난 5월7일 부터 6월16일까지 전국에서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찰 주지, 본당 주임신부, 담임목사 등 종 교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물이다.
이에 따르면 종교간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불교는 ‘배타 적인 전파방법(51.0%)’을 꼽았고, 가톨릭은 ‘타종교 이해부족 (32%)’,개신교는 ‘교리차이(25.8%)’ 라고 답하는 등 현저한 인식차이를 보였다. 종교계 내부 개선과제에 대해서도 불교는 배타성(32%)을 지적했지만, 가톨릭과 개신교는 성장주의(25%)를 꼽는 등 종교간 문제의식의 편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정치와 관련된 질문에서도 적지 않은 인식차이를 나타냈다. 정당 정책친밀도에 대해 불교는 한나라당(24.2%)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고, 가톨릭(28.0%)과 개신교(37.4%)는 각각 민주노동당이라고 답했다.
또한 특정종교에 편향적이었던 역대 대통령에 대해 불교 (70.8%)와 가톨릭(48.9%)이 김영삼 전 대통령, 개신교가 이승만 전 대통령(50.0%)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모든 응답자들이 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로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고, 정치권력에 대한 영향력과 실질 득표력이 가장 큰 종교에 대해 개신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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