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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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0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7-04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 Ⅰ 서브카테고리 우리들 이야기페이지 정보
필자명 혜덕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혜덕화(진언행자 카페에서)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2:24 조회 2,765회본문
탐 욕
두 나무가 맞닿아 오래 있으면 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고
맞닿은 두 나무의 결이 서로 통해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될 때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좁은 공간을 나눠 갖고 살아가는데.
자연히 다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 연리지...
흔히들 부부는 살아가면서
조금씩 닮아간다는 말을 합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사랑하게 되어 둥지 를 틀고 같은 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오랜 시간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서로에게 동화되고 겉모
습까지 닮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이지만 한 몸처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연리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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