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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종교계 차원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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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10-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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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8 07:35 조회 1,8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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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종교계 차원 실천하자"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 간담회 "연내 종교인 평화선언 채택하자"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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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남북정상회담 환영 영접 장면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특별 수행원들은 방북 이틀째인 지난 3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성, 종교 등 7개 분야별로 북측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가운데 종교분야 간담회는 10월 3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총무 원장 지관스님, 유영선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이 각각 남북한 단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남측 은 종교단체간 인적 교류와 북측의 종교시설 복원 등을 의제로 삼았고, 북측은 민족성과 민족문화 전통을 고수할 것을 강조했다.

남측은 이 자리에서 “이번 남북정상 회담에서 나오는 결과를 종교계 차원 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면서 “올 해 안에 ‘종교인 평화대회’ 를 열어 종교인 평화선언을 채택하자”고 제안했 다. 또 남북 종교시설을 상호방문 및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측은 또 평화주간을 정해 남북의 문화예술, 체육 행사 등과 함께 종교별 공동행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 종교계의 평화통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며 남측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측에서는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장익 천주교주 교회의 의장,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총무,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이 참석했다. 또 북측에서는 유영선 중앙위원장을 비롯해 강지영 카톨릭교 연맹 중앙위 부위원장, 오경우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 서기장, 김영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 부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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