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대성사 27주기 멸도절 추선불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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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10-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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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17:18 조회 2,083회본문
"굳건한 수행의지로 참 대승인의 본분 잊지 말아야"
불교총지종 창종조 원정 대성사 열반 27주기 멸도절 추선불사가 9월 8일 서울 총지사 원정기념관을 비롯해 전국 사원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헌화 및 훈향정공, 추선사, 종조 육성법문, 창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추선불사엔 서울 경인 교구 스승과 교도 500 여명이 참석했다.
효강 종령예하는 법어에서 “창종 당시의 열화 같은 추진력과 굳건한 신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수행의 자세를 더욱 바르게 하고 참 대승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령예하는 이와함께 "종도들은 창종조 원정대성사님의 유지 를 받들어 가치관 혼란의 이 시대에 무명을 밝히는 등대가 되 어야 한다는 사명을 잠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스승과 교도가 화합 단결로써 새 역사를 펼쳐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원송 통리원장은 인사말에서 “원정 대성사께서 밀법홍포의 대원을 부촉하시며 세연을 다하고 입적하신지 사반세기를 넘은 지금 이렇게 추선불사를 봉행함에 있어 대성사님의 큰 뜻을 모두 따르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통리원장은 그러나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대성사님의 대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종조님의 사상과 교상 연구에 매진함과 동시에 종조께서 제창하신 재생 의세의 정신으로 세계속에 우뚝선 총지종을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현대한국밀교의 개척자이며 정통밀교종단인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는 1907년 1월 29일 경남 밀양군 산외면 다죽리에서 탄생했다. 본관은 일직 손씨, 속명은 대련이다. 1980년 9월 8일 원적에 들기까지 대성사는 해방 이후 한국에 '밀교’ 라는 용어와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고, 총지종과 진각종의 산파 역할을 하며 한국 현대밀교사의 수립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원정 대성사는 초창기의 교리적, 행정적 착오를 반성하고 정확한 인계, 엄격한 의궤와 사종 수법을 비롯하여 교상과 사상면에서 완벽한 체계를 갖춘 정통밀교의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총본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 30여개소에 사원을 건립, “즉신성불”과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 를 기치로 밀교의 대중화에 진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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