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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좋은 관계를 위한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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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8호 발행인 발간일 2008-01-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세계불교 / 건강 서브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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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2:28 조회 3,5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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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좋은 관계를 위한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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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이 치명 적인 상황으로 이 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는 정 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많은 사 람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거나 애 매모호하게 밝히고 상대가 자신의 기 대에 부응하지 않 으면 이를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의사소통은 상대를 ‘방어적’ 으로 만든다.

문제해결은 커녕 감정싸움으로 번져 서로에 게 상처만 남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기 위해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 달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잘 들어야 한다.

좋은 대화법이란 “나는 …하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느낌-생각-욕구와 소망을 명확하게 전 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왜 맨날 늦게 오는 거야?” 라는 말보다는 “나는 더 많 은 시간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하 는 편이 상대방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상대방과 가까워지게 하는 좋은 표현이다.

말하는 방법만큼이나 듣는 방법도 중요하 다.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은 잘 듣는 것이다. 방어적인 자세를 버리고 상대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 를 들어 배우자가 “당신같이 이기적인 사람은 없을 거다”는 다소 공격적인 말을 할 때 “당 신은 안 그런 줄 알아?”라며 방어적으로 반응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 그렇게 느끼는지를 묻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 한 좋은 자세다. 상대방의 말에 화가 치밀더 라도 한번 참고 상대방이 좀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게 해라. 뜻밖에 서로에 대해 더 많 은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부부문제 전문가들은 부부관계에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여자의 심한 잔소 리, 그리고 남자의 무시하는 태도를 꼽는다. 갈등 상황에서 일어나는 싸움의 시작에는 여

자의 비난하는 잔소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 고, 평상시에는 여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남자의 태도가 부정적인 영향 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관계의 좋은 대화 -


여자의 잔소리, 남자의 무시하는 태도부터 고쳐라.”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한다. 여자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부탁하지 못한다. 그러 면서도 사랑하는 남자가 ‘알아서 뭔가를 해주 겠지’ 라며 은근히 기대를 한다. 하지만 대부 분의 남자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큼 민 감하거나 섬세하지 못하다. 정확히 말로 표현 해야'여자가 ‘필요로 하는 컷을 알아차린다.

그런데 자기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여자는 말을 하고 난 후에야 남자가 반응하는 것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라고 오해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심한 잔소 리를 하게 되는 이유가 남자가 너무 무관심하 거나, 너무 실망이 커서, 너무 미워서,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어서라고 생 각한다. 이러한 실망감이 쌓이다 참기 힘든 수준에 다다르면 심한 잔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상당히 자기: 본위로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해 여자를 지치게 만 드는 구석이 있다. 여자의 의견을 순순히 받 아들이고 이에 쉽게 동의해주는 것을 여자에 게 복종하는 것, 구속 당하는 것이라 생각하 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며, 근육이 강하게 긴장- 되는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남자는 이러한 반응을 막는 예방책으로 차라리 여자의 잔소 리를 무시하고 멀리 도망가는 방법을 선택한 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자는 남자에게 잔소 리를 부드럽게 할수록, 혹은 부탁하는 것처럼 할수록 강력한 효과가 나타난다. 남자는 평상 시부터 여자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좋은 글 연재해 주신 김장규 워장님 께 감사드립니다. 다음호 부터는 여성 미 한의원 조선화 원장님이 기고해 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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