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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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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6-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단/신행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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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12:33 조회 2,2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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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세상
연꽃 - 만다라화

연꽃은 진흙 못에서 피어난다. 물이 더럽고 지저분하여도 그 속에서 청정하고 아름답고 귀 한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님 가르침에 비유되어 불교의 꽃으 로 상징되고 있다. 또 무명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성취되는 진리를 의마하기도 한다. 

처렴상정이라는 말은 연꽃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더러운곳에 처해 있어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청정하거나 지혜로운 사람을 곧잘 연 꽃에 비유했다.

연꽃을 일러 만다라화라고도 한다.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오묘한 법칙이 연꽃에 드 러나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염화시중의 미소에 서 부처님이 들어 보인 꽃이 바로 연꽃이다.

또 부처님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서 사방 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있을 때 땅에서 연꽃이 솟아올라 태자를 떠 받들었다고 경전은 적고있다. 인도에서는 연꽃을 진귀한 꽃으로 여겼으 며, 청황.홍백련화 등으로 나누었다. 그 중에 서 백련화는 번뇌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무구의 불법성에 비유되었다.

연꽃에는 각 부분마다 불교의 원리를 말하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활짝 핀 연꽃잎은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고, 줄기는 우주의 축을 의미한 다. 연합에는 9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는 9품을 말하며 3개의 연뿌리는 불법.승 삼보를 뜻한다. 연꽃의 씨는 챈 년이 지나도 심으면 꽃을 피운 다 하여 불생불멸을 상징한다. 또 꽃 이 피면서 열매 가 생기는 것은 인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보살을 상징 하기도 한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 을 피우듯, 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여 이룩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많은 불교예술품들은 연꽃을 형상화하여 그 깊고 오 묘한 뜻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불보살의 좌대 는 모두가 연꽃이다. 예술작품뿐 아니라〈묘법 연화경〉〈화엄경〉등 경전의 제목도 연꽃과 관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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