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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6-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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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11:30 조회 1,7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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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국가불공과사대보은

하반기 49일 ‘진호국가불공 ’이 지난 5월 28 일부터 시작되었다. 진호국가불공은 ‘국가를 외적의 침략이나 환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불교의식’이다. 이 불공은 국운 융창 과 국태민안 과 부국강병 , 재난소멸을 위한 호국불사이므로 정부를 비방하거나 원망하 는 마음을 없애고, 만약 잘못이라고 생각되는 일이 있으면 곧 바르게 되도록 희사하고 서원하는 불공이다. 그런 점에서 이 불공은 불교의 사대보은  가운데 하나인 국가보은  의 '불공인 셈이다. 그러므로 진호국가불공은 국가 보은에만 그치지 않는다. 국가보은 뿐만 아니라 사대보은의 불공으로까지 확대된다. 또한 이번 하반기 49일 진호국가불공 은 ‘현재 부모에 효순하:고 선망부모의 해탈을 서원하는 불공 기간,이므로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는 불공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진호국가불공은 국가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불공 으로서 넓게는 사대보은의 불공기간인 셈이다.

사대보은 은 삼보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 국가의 은혜, 중생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삼보의 은혜는 불법을 만나 수행할 수 있게 해준 인연이다. 삼보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진호국가불공의. 또다른 의미이다. 또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불공이다. 종조 원정 대종사께서는 부모님 과 부처님에 대한 보은 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 모님 낳아서 길러 주시고 부처님 모든 것 내게 주시니 세세생 생 그 은혜 갚사오리다.’ 이를 공양심고법 이라 한다. 그래서 하반기 49일 불공이 끝나는 7월15일은 우란분절 이자 백중일과 연결되어 있다. 이날은 지옥에 빠져 있는 어머 님을 위하여 부처님의 제자 목련존자가 법회와 공양을 올렸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종단에서는 선망부모와 조상영식의 극락 왕생을 기원하며 천도재를 올리고 있다. 부모님의 은혜에 보 답하는 불공인 것이다. 이날을 특별히 종단에서는 ‘해탈절 ’이라고 부른다. 영원한 열반에 들어 고통으로부터 완전 히 해탈하는 날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진호국가불공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국가보은, 부 모보은 등의 사대보은의 불공아다. 사대보은의 실천행이 종단 의 보은시와 반포법시이다. 보은시 는 모든 은혜를 갚 기 위해 베푸는 보시이다. 삼보와 부모 우 국가 우 중생의 은혜에 감사하며 실제로 재보시 를 행하는 것이다. 반포법시  는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법보시 이 다. 이 법보/!는 경전 을 반포하거나 간행 하고 널 리 보급하는.일이고 이를 위해 행하는 재보시까지 포함된다.

초원, 생일 회갑 . 혼  승진 등 기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본인과 가족 가 운데 중요한 결정이나 대소사 가 있어 불공할 때에는 진호국가불공과 함께' 반포법시와 보은시를 병행하여 행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곧 국가를 위한 불공인 동시에 삼보의 은 혜, 부모님의 은혜, 중생의 은혜를 갚는 불공이기 때문이다. 경에 이르기를, ‘서원하는 바가 있어 정진하는 사람은 진호국 가불공과 함께 사대은혜에 보답하는 보시법을 행하면 속히 일체서원이 이루어진다’ 고 하였다.

진호국가불공 중에 모든 은혜에 감사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 는 실천행과 보시행을 병행하는 것은 마치 밭을 갈고 씨를 뿌 리고 거름을 주는 것과 같다. 49일 불공 중에 일어나는 현상 들은 모두가 법신불의 당체설법이니 공덕 일으키는 법문으로 받아들여 더욱 염송하고 희사법을 세워서 49일을 잘 마쳐야 할 것이다. 49일 정진불공의 원만한 희망과 그 공덕으로 일체 서원이 성취되기를 서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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