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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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2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5-05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 II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고현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10:42 조회 1,734회본문
우리들의 이야기
그곳에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그곳에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어느 조용한 외딴 마을에 별장을 만들고 그곳에 모여 밤새 대화를 나누며 바람처럼 머물고 싶다
가을이면잘익은대추를따서
대추차를 끓이고
잘 익은 석류로 술을 담가
그동안알고지내던
소중한 인연들을 초대해서 마음을 나누고 황토 흙으로 만든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가며
세월의 책장을 넘기고
이런저런 대화의 꽃을 피우노라면
향기 잃어 가는 삶의 밭에 한 송이 풀꽃이 피어나리라
대지 위에 쉬어 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게삶이고
머물지 않는 게 오늘임을 알기에
사는 날까지 기쁨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리라
웃음으로
희망으로'.'
오늘도내일도 ’ 바람처럼 머물며 이 땅위에서 쉬어 가리라.
봄비가 온 세상을 적셔주는 아침입니다.
총지사님들!! 고운 하루되소서
-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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