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참 불공 열기가 은몸으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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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6-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단/신행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김경숙 필자소속 성화사 필자호칭 보살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9 12:30 조회 2,032회본문
동참 불공 열기가 은몸으로 전해져
‘힘없는 나도 같이 일어서게 돼 …’
스승님께서 항상 시간을 잘 지켜라, 자성일 이나 월초불공을 특히 잘 지키라고 강조하신 다. 매번 스승님, 정사님들께서 말씀을 하시면 마음으로는 알아듣겠는데 몸은 항상 바로 실행 되지가 않았었다. 그런데 이 말씀도 연 이 닿아야만 내 것이 되는 걸까?
이번 월초불공 첫 시간 시 작하기 전에 정사님께서 동참불공을 다시 한 번 강조해주셨다.
‘동참’이 란, 4 모든 보살님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함께 ‘옴 마니 반메훔’을 부를 때 힘없는 ’ 나도 같이 일어서게 된 다고 하셨다.
우리는 젖은 장작과도 같다. 물에 젖은 장작은 저 혼자서는 탈수가 없지만 마른 장작의 타오르는 불에 물에 젖은 장작 도 활활 타오르게 된다는 말씀이 나를번쩍 일으켜 세운다.
정말 이제야 그 말씀이 귀에 쏙 들어온다. 첫 시간부터 정신을 가다듬고 다른 보살들과 함께 ‘옴마니반메훔’을 힘차게 따라 해본다.
반가부좌하고 앉아있는 자세에서 무릎부터 열 이 나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열이 온 몸으로 퍼 진다. 열기로 충만해진 몸에 마음 또한 일념으 로 자리 잡는다.
모든 보살님들 또한 같은 느낌을 받아서일까? 노 보살님들의 다이의 목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이런 깊은 뜻이 있 어서 그렇게 정사님, 스승님들께서 강조 를 하시는구나하고 이제야 비로소 깨달 았다.
그 때 그 깨달음의 희열은 월초불공이 끝 난 지금도 여전하다. 나 혼자 서원당에서 동참불공 을 할 때면 그 때의 열기가 온 몸으로 전해져 오는 것 같다.
그 열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모든 보살님 들의 서원이 하나씩 이루어지길 바란다. 나 또 한 진아를 찾아서 마음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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