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불교 우호교류 화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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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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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1-11 13:34 조회 1,520회본문
통리원장 우인 정사, 남방불교권 국가 지원 제안
한국과 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불교지도자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양국간의 교류증진을 통한 상생발전을 서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와 중국불교협회(회장: 연각 스님)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삼청각 천추당과 중국 북경 광제사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중불교우호교류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양국 대표단 소개, 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하고 양국불교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국불교협회장 연각 스님, 부회장 명생 스님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과 사무총장, 중국불교협회 회장단과 부회장단 각 9명씩 참가해 우호를 다졌다.
대표 연설자로 나선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남방불교권 국가에 대한 양국 불교계의 지원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우인 정사는 “양국이 쌓아 온 우호와 교류의 기반 위에 불교협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부처님의 자비의 정신을 아시아 곳곳에 실천하는 구심체가 되어 세계화에 한발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히 불교권 국가이면서도 교육적, 문화적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남방불교권 국가에도 눈을 돌려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자.”고 밝혔다.
중국불교협회 회장 연각스님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성숙하고 안정된 것처럼 중한불교 ‘황금유대’ 우호관계도 더욱 밝게 빛나고 있다”면서 “이전 세대 불교지도자의 자비심과 큰 원을 계승해 중한 양국 국민의 화목을 유지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부단히 새로운 공헌을 하자.”고 화답했다.
한중 양국 불교계는 이날 회상회의에서 오는 10월 예정된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의 준비를 위한 예비회의 일정 등을 한중일 삼국 실무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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