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과 함께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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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79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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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2-07 15:00 조회 1,601회본문
서울경인교구신정회 김은숙 지회장 퇴임사
총기 52년 신년하례법회와 기로진원식에서는 삼밀수행과 육행실천으로 용맹정진해오며, 종단과 교화발전에 앞장서온 만덕장 김은숙 서울경인교구신정회 지회장의 퇴임식도 진행됐다. 김은숙 지회장의 퇴임사와 도반으로서 오랜 세월 교도 화합과 제도에 함께 해온 부산경남교구 신정회지회전 신인록 지회장과 부산경남교구 신정회지회 류길자 지회장의 축하 메시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저는 1987년 입교를 했습니다.
아들 셋을 두고 서울대학교를 못 보내나 하는 심정으로 옆 학부형의 권유로 종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공부를 잘해도 그 사람이 어떻게 살 것인가 앞을 내다보고 생각하시어 삶을 내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부처님이 제게 필요한 것은 다 주셨습니다. 내내 몸도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이 모든것이 부처님의 은덕이라는 것을 불공하면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승님들 응원과 격려 덕에 큰 힘을 입어 힘든 줄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부처님 법과 종조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따르며 자성일, 월초, 새해불공 등 저도 모르게 우리 집 보다 우리 사원 일에 더열중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서원당에 나오면서 많은 도반과 보살들, 스승님들의 애정과 관심을 듬뿍 받아온 기쁜 나날들이었습니다.
사원에 다니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사랑해서 모두 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늦게 지회장직을 내려놓게 된 것 같습니다.
왜 내가 진작 이 자리를 내려놓지 않았나, 젊은 사람이 나서서 무언가를해야 하지 않나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수많은 행사가 있었고, 그로 인해 아름다웠던 기억, 아팠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모든 기억들을 구름처럼 버려야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팔순이 넘어서야 이제 제 자신을 알게된 듯합니다.
올해 계묘년, 지금부터는 기쁨에 찬 마음으로 앞으로 여생을 정말로 마무리 잘 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두의 가슴에 기억될 것입니다
김은숙 지회장님의 노고와 빛나는 업적은 우리의 자랑으로 길이길이 오랜 세월 동안 모두의 가슴에기억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종단 발전과 지회 발전에 참으로 많은 노고 아끼지 않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강 잘 챙기세요. 부산에서 오랜 벗 신인록 합장
가피와 복락 받으시길 서원합니다
김은숙 지회장님.
그동안 본산 지회장으로 종령님과 통리원장님을 모시며 종단발전과 지회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지회장님의 업적은 길이길이 후임들의 가슴에 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는 건강챙기시며 가피와 복락 받으시기를 서원합니다. 정각사 류길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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