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차 한일불교교류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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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5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6-07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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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9:45 조회 2,519회본문
불교계, ‘과거사 반성’ 기념비 신륵사에 건립
제30차 한일교류대회가 5월 13일 여주 신륵사에서 개최됬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와 일 한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미 야바야시 쇼겐)는 5월 13일 경기 도 여주 신륵사(주지 세영)에서 제3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전일 12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개막된 한일불교문화 교류대회에는 한일불교문화교류 협의회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불
교종지종 원송 통리원장 등 한 국측 참가자와 일본측 1백 20명 등 양국의 불자 3백여 명이 참석 했다.
13일 신륵사에서 진행된 세계 평화기원법회에서 한일불 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지관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지 난해- 열린 대회에서 한일 양국 불교계가 ‘인류화합공 생기원비’ 를 세우기로 결정 했다”면서 “비석에는 일본 의 한반도 식민지배를 참회 하고 전쟁 없는 세상이 되 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기 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불교문화교류협 회장 미야바야시 쇼겐 스님 은 인사말을 통해 “돌이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한 국 출신의 젊은 생명이 전 장에서 산화해 간 것을 생
각하면 비탄하기 한이 없고 오 직 반성과 참회의 염 을 깊이 할 따름”이라며 “조속히 전쟁의 기운이 없어지고 인류 화합공생 의 실현이 에뤄졔야 한다. 이것 이야말로 불교정신의 궁극의 실 현”이라고 강조했다. 법회를 마 친 참가자들은 신륵사 경내에 세워진 기원비로 자리를 옮겨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 ‘인류화합공생기원비’는 높이 어, 폭 70(311,두께 30(2X1 크기의 오석으로 전면에는 지관 스님이 쓴 비명이 새겨져 있다. 비 뒷면에는 백제가 일본에 불 교를 전해준 사실과 “오랜 세월 간에 불행한 일이 여러 번 있었 고 특히 근세에 일본이 한국에 게 다대 한 고통을 끼친 역 사적인 사실에 대해 반성과 참 회의 염 을 깊이 하고 있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회와 제막식 이후에는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정 산스님(천태종총무원장) 우 사무 총장 남정스님(총화종총무원 장) -일한불교문화교류협 의 회 부회장 후지다 류조스님 우 이사
장 니시오카 니찌유스님 등 한 일 양국 스님들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 안부 피해 할머니를 직접 만나 사죄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서 니시오카 니찌 유스님은 “일본이 2차 대전 당시 한국 여성들에게 저지른 일에 대 해 미안한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 하게 됐다”며 “과거 역사를 반성 하고 있으며, 서로 힘을 모아 미 래 역사를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나눔의'집에 머물고 있는 강일 출(86) 할머니는 “일본 스님들이 직접 와 사과의 뜻을 전달해주 시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풀 리는 것 같다” 면서 “부디. 일본 에 돌아가서라도 꼭 위안부 문 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 라”고. 당부했다.
양국 스님들은 할머니들과 일 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초기 치매를 앓고 있는 박옥 연(91) 할머니의 방을 찾아 건강 을 기원했다. 이어 10여 분 가량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I& 강덕경 할머니 추모 영상’을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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