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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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3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3-08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문화1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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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7:59 조회 2,606회본문
이달의 명상
봄은 매화가지 위에 있었네
봄은 매화가지 위에 있었네
종일토록 봄을 찾아 헤맸건만 봄은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닳도록 산 위의 구름만 밟고 다녔네.
지쳐서 돌아와 뜰 안에서 웃고 있는 매화향기 맡으니
봄은 여기 매화가지 위에 이미 무르익어 있는 것을.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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