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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간직한 불교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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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3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8-01 신문면수 12면 카테고리 박물관 순례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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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5 02:40 조회 2,4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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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간직한 불교의 보물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 호류지 특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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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대표적인 공원인 우에노에는 일본 국립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1872 년(메이지 5년) 3월에 전년도에 설치된 문부성 박물국에 의하여 일본 최초의 박 람회가 유시마 세이도 대성전湯(島聖堂 大 成殿, 현재 도쿄도 분쿄구 유시마)에서 개 최되었다. 이를 일본에서의 박물관 시초 로 보며, 도쿄 국립박물관은 이 때를 박물 관이 창설된 해로 보고 있다. 1876년(메이지 9년)에 다시 박물관으 로 개칭된다. 같은 해에 마치다 히사나리 (町田久成, 1838년~1897년)가 박물관장 에 임명되었다. 사쓰마 번 출신의 관료였던 마치다는 메이지 시대 초기에 박물관 설치나 문화 재 보호에 노력한 인물이다. 도쿄 국립박 물관에서는 그를 초대 관장으로 여기며 박물관의 뒷마당에는 마치다의 현창비 가 건립되어 있다. 

한편 박물관의 소관 관 청은 1881년(메이지 14년)에 농상무성, 1886년(메이지 19년)에는 궁내성으로 변 경되었다. 1938년에 신축된 박물관 본관 1889년(메이지 22년)에 ‘제국박물관(帝 国博物館)’으로 개칭되어 구키 류이치(九鬼 隆一, 1852년~1931년)가 총장이 되었다. 이 때 교토와 나라에도 제국박물관이 설 치되었다.(교토는 1897년, 나라는 1895년 에 개관) 당시 미술부장은 메이지 시대의 미술계의 이론적 지도자 오카쿠라 덴신 (岡倉天心, 1863년~1913년)이며, 미국에 서 온 미술사 어네스트 페놀로사(Ernest Fenollosa, 1853년~1908년)가 미술부 이 사를 맡고 있었다. 이 때부터 미술계 박물 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진다. 

이 시기 본격적인 한국 문화재 약탈이 시작되었고, 전후 일본의 사업가 겸 문화 재 수집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1870년 ~ 1964년)가 일제 강점기 시기 한 반도에서 도굴, 반출해 간 문화재 중 1856 점이 도쿄 국립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이 가운데 현재 도쿄 국립박물관 소장 조선 왕실의 투구 3점을 상대로 민간 차원에서 문화재 반환 운동이 일고 있다. 1947년(쇼와 22년) 5월에 제국박물관 은 국립박물관으로 개칭되었고, 소속 관 청도 궁내성에서 문부성으로 이전되었 다. 도쿄 국립박물관으로 칭하게 된 것은 1952년(쇼와 27년) 부터이다. 국립으로 이관된 후의 초대 관장은 아베 요시시게 (安倍能成, 1883년~1966년)이다. 1947년 9월에는 기관지 박물관 뉴스가 창간되었다. 박물관은 새로운 전시관(동 양관, 호류지 보물관)의 건설과 수장품의 증대를 통하여 상설 전시물의 확충을 도 모하면서 매년 다수의 특별전을 개최하 였다. 

그 중에서도 1965년(쇼와 40년)의 ‘투탕카멘전’, 1974년(쇼와 49년)의 ‘모나 리자전’ 등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회적 인 화제가 되었다. 창립 100주년의 1972 년(쇼와 47년)에는 ‘도쿄 국립박물관 소 장 명품전’(東京国立博物館所蔵名品展), 창립 120주년의 1992년(헤이세이 4년)에는 특 별전 ‘일본과 동양의 미’(日本と東洋の美) 가 개최되어 박물관의 역사에 관련되는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되었다. 호류지 보물관 호류지 보물관은 1878년(메이지 11년) 에 호류지(法隆寺)로부터 황실에 헌납 되 었다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국가로 이관된 보물 300건을 수장하고 전시하고 있다. 1964년(쇼와 39년)에 개관하였고 현재 건물은 두 번 째 건물로 1999년(헤 이세이 11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설계는 동양관을 설계한 다니 구치 요시로의 아들인 다니구치 요시오 (谷口吉生)가 맡았다. 쇼소인(正倉院)의 보물과 비견되는 고 대 미술의 콜렉션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 고 있으며, 쇼소인 보물이 8세기의 작품 이 중심인데 비하여, 호류지 보물은 7세 기의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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