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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도로 공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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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8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지혜 서브카테고리 지상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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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혜안정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국광사 혜안정 전수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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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14:03 조회 2,9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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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도로 공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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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광사 혜안정 전수


정진 중에 일어나는 마장은 곧 법문이라

우리 밀교 삼륜신은 행자에게 법을 주어

자기 허물 결점 등을 체험으로 알게 하고

육행실천 하게함이 법신불의 서원이라

아직 증득 못한 이는 마장이라 하지마는

모든 지혜 밝은 이는 법문이라 하느니라

- 종조법설집 p.114




‘종조법설집’에 마가 도로 공덕 된 다고 했습니다. 마는 행자에게 허물 을 깨우쳐서 공덕 주기 위해 펼쳐 보 이는 당체 설법입니다. 당체 설법이란 만생만물의 법이 나 를 깨우치기 위해 신호를 보내는 것 입니다. 종조님께서는 정진 중에 일어나 는 마장은 곧 법문이라고 설하셨습 니다. 정진 중에 일어나는 법문은 가 까운 곳에서 많이 보여주시고 일러 주십니다. 때에 따라서 남편이 법부 처가 되어 나투시기도 하고, 자식이 법부처가 되어 나투시기도 하고, 부 모형제가 법부처가 되어 나투시기도 하고, 친척, 친구, 동료 등등…, 가지 가지 모양으로도 나투시고, 모양 없 이도 나투십니다. 만생만물이 부처라고 했듯이 사람 을 통해서도 일러주고, 짐승을 통해 서도 일러주고, 물건을 통해서도 일 러주고, 일을 통해서도 일러주십니 다. 

법문이 올 땐 알아차리고 용맹정 진 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근기 따라 법을 주며 짊어질 수 있는 짐을 주십 니다. 법이 오면 잘 받아들이고 힘들 어도 부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합 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부처님은 나를 구제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 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법문이 보일 때는 ‘나의 허물을 고치러 왔구나’ 하 며 인욕하고 하심하고 원망 없는 마 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종조법설집에 ‘우리 밀교 삼륜신은 행자에게 법을 주어 자기허물 결점 등을 체험으로 알게 하고 육행실천 하게함이 법신불의 서원이라’고 설 하셨습니다. 삼륜신이 법을 준다고 하셨지요. 삼륜신은 자성륜신, 정법륜신, 교 령륜신을 삼륜신이라 합니다. 자성 륜신은 나의 근본 참성품으로써 부 처자리 하고 있고, 정법륜신은 정법 을 다스리는 보살자리 하고 있으며, 교령륜신은 명왕으로 지혜 밝은 왕 입니다. 지혜로서 절복시키는 임무 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삼륜신은 부 모가 자식을 보살피듯 항상 우리를 보살피시고 보호하신다고 합니다. 

특히, 명왕의 활동이 현저함으로 강강한 중생이 있으면 발동하여 항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육행 실천하게 함이 법신불의 서원이라 하셨습니다. 우리 종단에서는 매달 초에 육바라밀행 공부를 하고 있습 니다. 육바라밀행 공부는 복문을 열고, 계행을 잘 지키고, 참고, 낮추고, 부 지런히 힘써 닦아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며, 마음이 밝고 청정하여 져서 현세정화 즉신성불을 이루는 공부입니다. 계속하여 ‘아직 증득 못한 이는 마 장이라 하지만은 모든 지혜 밝은 이 는 법문이라 하느니라’라고 설하셨 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진리가 가득하건 만 보는 이의 눈이 어두워 법을 체득 하지 못해 마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보살심에서 모든 현상을 진리로 보 고 밝게 깨쳐 부처님의 유언무언 설 법을 그대로 알아차린다면 복전(福 田)의 문인 법문이 되겠습니다. 공 덕 체험 못한 이는 마장이라 하지만 은 지혜 밝게 깨친 이는 법문이라 합 니다. 

공덕성취 위해 마장을 이겨내어 법 문을 밝게 보고, 나의 허물을 없애주 기 위해 나투신 부처님을 존귀하게 받들고, 하심하고 불공하여 공덕 성 취 할 수 있도록 합시다. 종조님께서 법설하시기를 큰 법문은 큰 공덕 되 고 작은 법문은 작은 공덕 된다고 하 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조님께서 ‘난행고행 단련하여 몸과 마음 금강같이 인격 완성하게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 고 설하셨습니다. 인격 완성의 길에 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며 몸과 마 음이 단련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에 완성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믿고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진합시다. 

뜰에 심은 저 나무가 매일 자라나 지만 항상 보는 사람 눈엔 보이지 않 는 것과 같다는 종조님 말씀과 같이 인격 또한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 이 아니므로 눈으로 보긴 어렵습니 다만 쉬지 않고 정진하면 어느새 복 된 인격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경에서 전하는 말씀을 꼭 믿 고 실천하여 내 인격 완성하여 내 마 음 불국토 이루도록 합시다. 원정종조님께서 총지종이 세계교 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듯이, 내 마음 불국토가 가정으로, 사회로, 나아가 세계적인 교단이 되도록 노 력합시다. 부처님말씀에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 세상이 불국토라 하셨듯이, 온 세 상을 부처로 보면 모든 고뇌 해탈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원에 너 무 집착하지 말고 인격 높이는데 힘 씁시다. 인격이 높아지면 소원성취 는 저절로 따라오겠지요. 

소원은 중생의 뜻이고 성취는 부처 님의 뜻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 믿 고 부처님 의지하여 마를 공덕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들은 만나기 어려운 부처님 법 을 만났습니다. 부처님 법은 근본을 세우는 필수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만난 만큼 복덕 짓 기에 힘쓰고 용맹 정진하여, 건강과 아울러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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