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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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종단 정체성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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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1-2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특강/경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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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화령 필자소속 중앙교육원장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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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5:39 조회 2,7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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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정체성을 찾자

오늘은 종단 정체성을 찾자는 취 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출가 승이 아닙니다. 재가에 있으면서 생 활불교를 하고 있습니다. 생활불교는 말 그대로 생활속에서 불교가 구현 돼야 한다는 말입니다. 일상속에서 절제된 생활을 하고 주위 사람도 편 안하게.하자는 것입니다. 출가와 재 가는 오계 중어서 살, 도, 음, 망, 음 주 중에서 사음 관련 부분에서 구분 됩니다. 재가자도 오계를 수지하는데 출가자는 일체의 사음을 말아야 하 지만 재가자는 배우자와의 정음은 허용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출가를 왜 했느냐 하면 한적한 곳에서 마음 을 전일하게 모으고, 수행에만 전념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탁발에 의지 해 살아가기에 대개 마을에서 10여 리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수행했습니 다. 그런데 요즘같은 사대엔 한적한 곳이 잘 없습니다. 사회와도 분리돼 서 살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족이나 부모를 두고 출가하면 남은 사람들 이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출가의 의미가 적어 진 것입니다.

출, 재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 다. 요는 자신이 얼마나 잘 닦느냐는 것입니다. 출가승이면서 제대로 못한 다면 재가자로 살며 깨끗하고 원만 히 사는 것보다 못한 것입니다.

수닷타 장자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재기자가 깨달은 지가 얼미나 됩니까^ 부처님은, ‘:하나도 아니고 백도 아 니고 수천 수만의 재가자가 깨달았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함경〉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우리 종단을 생활불교로 밀고 나 아가야 합니다. 물론 출가수행자로 열심히 사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지만.현시대에선 여러모로 맞지 않습 니다. 출가승을 비난하자는 게 아닙 니다. 우리 종단은 발전 가능성이 많 습니다. 우리는 밀교를 수행법으로 하고 밖으로는 생활불교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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