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 종사자들 네트워킹으로 불교신앙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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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2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1-24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복지/건강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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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8:01 조회 2,361회본문
불교사회복지 종사자들 네트워킹으로 불교신앙 고취
복지사 60% 양질의 불교교육원해 “신앙심 고취 프로그램 개발해야
불교사회복지 종사자간의 네트워 킹과 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계속해서 높았다. 불교복지의 정체성 찾기, 정 신복지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 술발표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는 실제 계획이 뒷받침 되지 않아 불교사회복지의 역량이 한데 모이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 리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러한 불교사회복지 종사자간의 네트워킹은 종사자들에게 불교복지 프로그램의 의미를 부여한다. 일반적 으로 사회복지사들은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직업이라 그런지 이들에게 인간이 아닌 ‘보살심’ 만 요구하는 경
우가 숱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고 도의 정신적 수양이 필요한 칙업이 기에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스트 레스를 이기고 복지수혜자들의 요구 에 맞춰주는 인내심을 기를 방법을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앙의 역할인 셈이다.
종사자들에게는 종교시설에서 일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필요하다. 타 종교시설이나 일반시설에서.,일하는 것 못지 않은, 그보다 더 좋은 종사 자 프로그램은 불교사회복지의 위상 을 담보하게 된다.
불교사회복지 연구소는 교육프로그 램 개발을 위한 욕구조사 결과 종사 자들은 2~30대의 4년차 미만 사회복 지사들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중 60%이상이 양질 의 불교교육을 받고 싶어했다. 그러 나 불교교육을 반대하는 의견도 만 만치 않고 종사자들 중에는 비불자 들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불교사 회복지 프로그램을 ‘너무 불교적이 지 않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불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는 필수교육과 선택교육으로 나눠 마련했다. 필수교육으로는 ‘불교복지 아카데미’가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 징은 교리중심 불교교육에서 벗어나 교리와 현장의 소리, 실제 생활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물론 이 프로그램 에서도 ‘불교와 욕망’, ‘연기’ 등 불 교신자가 아니라면 공감하기 힘든 개념을 끌고 오기는 했다. 그러나 그 내용은 한층 삶에 다가가 있다. 예를 들어 ‘중도적 삶의 실천’이라는 주제 가 있다면 불교에 입각한 현실적 중 도, 즉 생태적 삶이나 느림의 삶에 대해 강의하는 식이다. 여기서 중점 적으로 다루는 것은 생태와 복지다. 이는 불교복지가 일반 사회복지의 대안복지로까 지 나갈 수 있다는 가능 성을 종사자 들에게 제시 하면서 종사 자들의 마음 가짐을 다지 는 역할도 하 였다.
선택과정으 로 마련된 ‘웰 다잉 (\짜611 (1X111&) 강사 양성과 정’의 경우,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호스피스 사업과 행복한 임종에 관한 문제들을 불교식으로 이끌어 내는 과정이다. 한림대 생사 학연구소 오진탁 교수의 ‘웰 다잉 체 죽음을 체험 하고 준비하 는 과정을 이 론과 실습으 로 꾸렸다. 오 교수는 “죽음의 질 향상 없이 삶 의 질 향상을 논하지 못하 는 시대이므 로 불교사회 복지 특유의
죽음준비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지도 자를 양성하면 사람들에게 존재 가 치를 제대로 전해주고 있다.
사찰과 지역사회의 유기적 관계 정 립에 불교사회복지는 빠질 수 없는 영역이다. 일례로 2007년 말 일어난 태안 지역 기름 유출 피해 사건을 보 면 예산 수덕사는 사고 지역에서 가 장 가까운 교구본사로서 소임을 다 하였다. 하나의 사건을 예로 들었지 만 사찰과 지역이 긴밀하게 연결돼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 만 제대로된 사찰—지역사회 간의 관계는 꼼꼼한 준비가 있을 때 가능 하다.
사찰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사 찰의 불교사회복지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찰문 화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다.
불교사회복지는 사회복지 현장에 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정신적 바탕을 근간으로 복지의 질적향상을 이룩할수있다. 종사자들이 어 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조직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예 를들어불교 단체에서 근 무하는 종사 자가 기독교 적 신앙으로
기관내에서 일을 한다면 불교단체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불불교단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의무적으로 불교적 신앙심 과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보수교육과 사찰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종사자의 신앙심을 고 취시켜야 한다.
신앙심이 고취되지 않는 종사자는 단체에 대한 불만과 불평만을 토로 하게 되고 결국에는 조직의 암적인 존재로 다른 종사자들까지도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직업적 정신에 앞서 불교단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신앙심이 우선 시되어야 한다. 기독교단체에서 운영 하는 복지시설의 종사자들은 의무적 으로 교회에서 예배를 보도록 강요 한다. 그러나 불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의 경우 사찰에서 봉행하는 법회에 참석하는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이다.
앞으로 불교복지가 성장하기 위해 서는 종사자에 대한 신앙심고취 프 로그램이 마련된어야 한다. 만약 불 교적 신앙심이 전제되지 않는 불교 복지는 불교포교로서의 의미를 상실 하게 된다. 불교단체에서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불교포교
다.
만약 불교복지시설에서 종사자들 을 위한 불교교육이 불가능할 경우 불교대학이나 중앙의 합동 연수를 통해 정기적인 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향후 불교의 발전은 사회복지 현장 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불교적 신앙심이 고취되지 않고서는 담보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불교사회복지를 주관하는 단체 들은 신앙심고취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지정 (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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