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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 기도- 염불 수행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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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2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1-24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교계종합1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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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8:20 조회 2,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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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 기도- 염불 수행 선호해
포교역량 설문조사에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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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연구실은 '수도권포교역량 조사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이 12월 21 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 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09년 수 도권사찰 포교역량조사' 세미나 에서는 지난 두 달간 수도권 사 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자 들의 신행형태를 분석한 박경희 수원과학대학 교수는 ‘사찰신도 의 신행 생활과 포교연관성’ 주 제 토론에서 우선 불자들의 주 된 신행활동은 기도(19.6%)와 염불-독경 -주력(19.6%)인 것 으로 나타났다. 절 수행(14.2%) 까지 포함하면 50%가 넘는 불자 들이 참선보다는 기도-염불 수 행을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다. 

이에 반해 최근 조계종에서 주 력하고 있는 참선 명상은 7.2% 에 불과했다. 또한 불교를 신행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마음의 안 정’ (30)을 꼽은 것과 연관해 볼 때, 대부분의 불자들이 정신 적 위안을 위해 참선과 명상 대 신 전통적인 기도수행을 선호하 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그동 안 간화선 대중화를 불교중흥의 최상의 과제로 삼아온 조계종의 포교정책 기조를 되돌아보게 하 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불교에서 간화선보다는 통불교의 전통이 훨씬 불자들에게 강하다는 내용 이기도 하다.

수도권 포교역량 조사에서 ‘주 변사람에게 불교를 믿도록 권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 자 977명 가운데 61.1%가 ‘조금 해 보았다’, 28.3%가 ‘많이 해보 았다’ 고 답해 10명 중 9명이 포 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하지만 ‘불교에 입문히게 된 계기’를묻는질문에 ‘주변의 권 유’가 7.8쎄 불과하다는 상반 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박경희 교수는 “사 찰 신도들이 포교를 하고자 하 는 마음이 있고 시도도 해봤지 만 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며 “이는 포교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포교를 굳건한 원력으로 받아들이지 못 함에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리고 절반에 가까운 불자들 이 가족이 믿어서(48%) 불교를 신행하게 되었으며, 불교를 신행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사찰에 다니는 불자의 경우에 마음의 안정과 가족의 안녕에 비중을 둔 반면, 사찰에 다니지 않는 일 반불자의 경우 깨달음에 큰 비 중을 두고 있었다.

또한 이들이 생각하는 바람직 한 스님의 역할은 자비봉사의 정신을 사회에 구현하고(26%) 계율을 잘 지키면서 청정하게 생활하는(24%) 한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에 전념하는 것 (21%) 순으로 나타났다.

불교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 

는 질문에서는 절반 가량의 응 답자들이 어머니나 할머니 등 가족의 영향을 꼽았으며, 친구의 권유가 7.8%,불교교리에 관심이 있어서 입문하게 된 경우는 4.8%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교교 리에 관심이 높아서 불교를 신 행하게 된 집단은 가족이나 친 구의 권유에 의해 믿게 된 집단 보다 포교활동에 10% 이상 적극 적인 성향을 띄는 것으로 나타 났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포 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체계 적인 신도조직이 반드시 필요하 다”고 강조한 뒤 “신도조직을 자 격 위주의 법등장, 지역거점 활 동 중심의 법륜장, 사찰내 법회 지원을 담당하는 법회장 등을 임명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 다.”고 강조하며, 대안을 제시했 다.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 실상.반쪽짜리 조사라는 것이 이날 토론자들의 공통적인 지적 이었다. 890여개 수도권 사찰 가 운데 170개 사찰만이 응답했다.

한편 포교역량조사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2달여동 안 170개 수도권 사찰의 주지스 님 및 '종무원, 977명의 사찰신 도, 516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편 및 현장 인터뷰 조사가 병 행돼 실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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