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직 영사찰 전환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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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3-25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종합2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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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10:37 조회 1,710회본문
명진 스님, 일요법회서 비판
조계종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을.주지 명진 스님이 공개 거부했다.
스님은 3월 14일 1100여 신도 및 불자들이 동참한 일요법회에 서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의 부당함을 설명하고 (직 영사찰) 지정에 대해 총무원 측 에 봉은사 사부대중이 납득할 수 있도록 답변할 것을 공개 요 구했다.
스님은 설법을 통하여 “요즘 내가 박쥐 중, 염소 중, 혹은 부 처님을 팔고 사는 가사 입은 도 둑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며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승 인’이라는 엄청난 소식에 우리 봉은사 신도들이 불쌍하고 안됐 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스님은 “1960년대.강남개 발이 일자 조계종 총무원이 18만 평에 이르는 봉은사 땅을 팔았 다. 당시 주지였던 서옹 스님은 분신자살까지 하려했으나 이미
상황이 끝난 후였다.”
또 “이제 좀 절이 되려고 하는 데 안타깝다. 정말이지 봉은사 주지는 잘 할 필요가 없는 것 같 다. 잘하면, 총무원이 손을 대려 고 하니 말이다”라면서 “부처님 전에 부끄럽지 않은 승려가 되 고자 1000일기도를 했다. 또 다 시 싸우는 모습을 보여 신도들 에게 상처를 주긴 싫어 걸망 매 고 홀연히 떠날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물의를 빚으면서 봉은 사를 직영사찰로 결정한 이유가 포교벨트 구상이라고 하더라. 그 벨트가 가죽 벨트인지 헝겊 벨 트인지 분명히 이야기해라. 150 명에 불과했던 일요법회를 1000 명이 넘는 불자가 참여하는 법 회로 만들어 왔는데 어떤 것이 진정한 포교인지 명확히 답변하 라"고 촉구했다.
명진 스님은 “다음 주까지 내 물음에 총무원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전국사찰과 전국 신도를 대상으로 직영 폐지 1000만인 불자운동을 전개 하겠다. 만약 과거와 같이 못된 방법, 폭력적인 방법으로 봉은사 에 들어오려 한다면 목숨을 걸 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조계종 중앙 종회는 183차 임시회를 속개하고 총무원이 제출한 봉은사 직영사 찰 전환지정 동의의 건을 비밀 투표 결과 찬성 49표, 반대 21표' 로
가결시킨바 있다.
중앙종회는 이어 선본사 특별 분담사찰 전환 지정 동의의 건 에 대해서는 찬성 11표, 반대 58 표로 부결시켰으며, 이에 따라 선본사는 현행대로 직영사찰로 남게 되었다. 이날 종회에서도 ‘전환’은 종법에도 없는 것이며, 특별분담금 사찰법에 따라 진행 해야 된다는 의견 등 이 안건은 상정과 함께 종회 의원들 간의 논란이 있었다. 합격자들은 4월 8일까지 직지사에서 구족계 수 계산림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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