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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위한 24시간 108배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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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7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6-12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교계종합1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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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3:43 조회 1,7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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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위한 24시간 108배정진
문수스님 49재까지 릴레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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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 6월 8일 기자회견 모습


지난 5월 31일 문수 스님이 4 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 한 지 9일째인 6월 8일, 108배 릴레이 기도와 1080배 참회 정진 등 불교계가 문수 스님의 소신 공양 유지를 실현시키겠다고 천 명했다.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이하 불교연대)는 6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내 서울한강선원 (선원장 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일 저녁 108배 정진, 사 회 리더들과 대화마당, 주말 1080배 참회기도 등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 유지를 실현시키기 위 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불교환 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을 비롯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 임대표 도법,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

대표 법안, 서울한강선원 선원장 지관 스님 등 불교의 대사회적 활동에 전념하는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공식적인 계획을 밝힌만 큼 불교연대의 4대강 저지 활동 을 비롯한 문수 스님 추모 사업 이 보다 적극성을 띄게 됐다.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의 의미 를 설명한 도법 스님은 “온 생명 으로 하여금 자기 존재가 온전 히 빛나게 하며 그 존재들을 해 탈열반의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소신공양”이라며 “문수 스님은 그 가르침을 자기 것으로 하고 사회 문제의 본질 을 성찰해 근원적인 해결을 바 라는 확고한 뜻을 쌓고 쌓아 스 스로 불씨가 된 것”이라고 말했 다. 이어,“늦은 감이 있지만 49 재 일정에 맞춰 지금부터라도 그 거룩한 뜻을 가슴에 새기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며 “그 분의 뜻이 우리의 삶으로 사회의 역사와 문 화로 뿌리내리고 꽃 피우 고자 뜻을 모았다”고 1천 만 불자들을 대변했다.

향후 불교연대는 문수 스님의 49재인 7월 18일 까지 매일 저녁 7시 서울 한강선원에서 생명평화를 위한 릴레이 108배 기도 를 비롯해 이웃종교, 시 민사회 등과 생명평화를 주제로 대화마당을 연다. 릴레이 108배 기도는 24시간 진행되며 한 사람 이 1시간씩 기도하는 방식이며, 6월 8일 저녁 7시 108배 릴레이 기도 입재는 수경, 도법, 법륜 스님이 함께 한다. 또 매주 주말 마다 천도재를 봉행한 후 생명 의 고통을 외면했던 과거를 참 회하는 1080배 정진을 이어간다.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6월 8일 ,저녁 7시부터 108배 릴레이 기도 를 입재한다”며 “막재를 조계사 에서 봉행한 후 서울광장 등에 서 여는 국민 추모재도 구상 중”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멀리 있거나 가려져 있는 생명 들의 고통은 알 수 없다”면서도 “문수 스님은 사람 아닌 모습으 로 사는 생명의 고통을 스스루 보여주셨다. 모든 일정과 계획은

우리가 그동안 보고 듣지 못한 사실을 돌이켜 참회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부연했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사회정책으 로 이끄는 방식에 대해 법륜 스 님은 “출가한 스님들의 목표는 바라는 것 없는 자유자재한 세 계로 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 기어도 보고 절도 해봤지 만 정부는 그 간절함에 귀를 기 울이지 않았다. 스님들이 일체 중생을 위해 원을 세우고 기도 를 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힘이 라도 빌려 기적을 이루겠다는 원력”이라고 강조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기도를 힘으로, 바탕으 로 해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다”며 “정진하면서 4대 종교와 시민사회 등 뜻을 함께하는 여러 단체와 머리 맞대고 해결의 실마 리를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7일 밝힌 조계종 총 무원의 추모사업과의 연대에 대 해서도 함께할 의사를 밝혔다.

정웅기 상황실장은 “조계종의 추모사업과 관련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 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는 지리산 연하천 대피소 전 소장 김병관 씨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호법부와 마찰을 빚었다. 김 씨 는 “문수 스님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불 태웠다”며 “삼 천리 금수강산이 고통 받고 있 는 지금 총무원은 생명을 지키 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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