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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수호 김 영환 장군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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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9-06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게종합2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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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7:28 조회 2,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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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수호 김 영환 장군 금관문화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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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합천 해인사에서 봉행된 김영환 장군 추모재
 


6.25전쟁 당시 해인총림 해인 사와 팔만대장경에 대한 폭격명 령을 거부하고 귀중한 세계문화 유산을 지켜냈던 휴 김영환 장 군(1921〜1954)에게 금관문화훈 장 추서와 함께 호국정신을 기 리는 호국추모재가 법보종찰 해 인사에서 봉행됐다.

8월 21일 해인사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봉행된 ‘휴 김영환 장군 문화훈장 추서 및 호국추 모재’ 는 올해 6.25 발발 60주년 을 맞아 장군이 지켜낸 팔만대 장경으로 오는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최를 앞 둔 시점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 랐다.

이날 오전10시 ‘대종 5타’의 장중한 범종소리와 공군군악대 의 연주로 시작된 김 장군의 추 모의식에는 법전 종정예하와 원 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 교육원 장 현응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 불교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김두관 경 남도지사,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정종인 대장 경축전 조직위원장 등 1000여 명 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군을 추모하는 법전 종정예 하의 분향과 헌화, 헌다와 금관 문화훈장(1등급) 추서 등에 이어 해인사는 공군사관학교에 장학 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유가족 대표로 금관훈장을 받 은 김 장군의 아들 김정기 씨는 “해인사의 적극적 노력으로 훈 장 추서와 추모재를 가짐에 진 심으로 감사드리며, 기왕의 무공 훈장에 더해 문화훈장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 해 훈장을 해인사에서 보관.전시 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고 김영환 장군은 1951년 8월, 가야산에 숨어든 북한군을 소탕하기 위해 출격했던 공군비 행단의 편대장(당시 대령)으로 서, 폭격지점이 해인사임을 확인 하고는 ‘인민군 수백 명을 놓치 더라도 민족의 소중한 문화재인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결코 폭 격할 수 없다’는 소신으로 공격 을 포기했었다.

또 영화로 제작되어 공전의 히 트작이 된 ‘빨간 마후라’ 를 직접 고안한 장본인으로 알려진 고 김영환 장군은 이번 훈장추서로 호국의 보라매에서 이제 문무겸 전의 문화재수호의 표상이 됐다.

현재 해인사 장경판전과 대장 경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 으며, 2011년 9월23일부터 45일 간 해인사와 창원 등 경남일원 에서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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