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추석 물가 벌써 들썩… 과일 등 제수품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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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8-30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NewsFinder페이지 정보
필자명 윤수지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윤수지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5:19 조회 3,361회본문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요 농산물의 작황 부진과 가축 폐사가 잇따르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목을 앞두고 시장에 내놓을 상 품 확보에 비상이 걸린 농민이나 치 솟는 물가에 걱정부터 앞서는 소비 자 모두 시름이 깊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농 작물 피해 면적은 2천334.8㏊에 달 한다. 추석 제사상에 오르는 사과, 포도 등 주요 과수농가의 피해가 1천105.8 ㏊로 가장 크다. 농가는 한창 과실이 커질 시기에 열과, 낙과 등의 피해로 정상적인 출 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산지 수급 량이 줄면서 과일 가격은 벌써 급등 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은 8㎏ 가격이 2만7천437원으 로 평년 대비 68.8%, 전월 대비 79.5% 가 올랐다. 채소류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 수확 철에 접어든 감자의 경우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예년 수확 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한 가축이 급증하면서 축산물 가격도 심상치 않다. 행안부에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가축 폐사 피해는 전국에서 544만마 리에 이른다. 특히 밀집 사육 등으로 더위에 취 약한 닭이 505만9천마리로 대부분 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폐사한 닭 631만9천 마리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 난해 닭의 폐사 원인이 대부분 조류 인플루엔자(AI)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악의 폭염 피해인 셈이다. 이 같은 영향에 올해 들어 안정세 를 이어가던 닭값이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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