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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승” 원응스님, 영결·다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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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8-30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교계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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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21 04:52 조회 3,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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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승” 원응스님, 영결·다비식 봉행
사경통선 ‘80화엄 전권 금니사경’ 큰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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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수행으로 널리 알려진 경남 함 양 서암정사 원응 스님이 지난 15일 세 수 84세, 법랍 66세의 일기로 원적에 들 었다. 원응 스님은 1954년 부산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지리산 벽송사에서 수행하다 서암정사를 창건 해 그동안 사경수행에 매진해왔다. 원응 스님은 사경통선(寫經通禪)의 수행으로 고려시대 이후 최초로 80화 엄 전권을 15년에 걸쳐 먹사경과 금니 사경으로 완성했으며 중국과 대만, 미 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전시회를 통해 극찬을 받은바 있다. 원응 스님은 “밝고 밝은 신령한 근원 의 본체는 고요하며 머무는 바가 없도 다. 자체는 형색도 없으니 인연 따라 온 갖 것을 알 뿐이니라”라는 열반송을 남 겼다. 원응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19 일 오전 함양 서암정사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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