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장엄보왕경의 관음신앙 고찰
페이지 정보
호수 13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9-06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설법/경전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원당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7:34 조회 3,045회본문
관자재보살, 중생의 두려움 없애 주는 이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설하고 있는 관자재 보살의 여러 성격을 살펴보면 먼저 관자재보 살은 중생을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대 위신력을 지닌 시무외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 습니다.
또한 관자재보살은 이름이 보살일 뿐 이미 과거겁전에 성불한 부처이며, 법계에 상주하 는 법신불로서 중생을 구제하기위한 대비방 편으로 보살의 몸을 나툰 것임을『대승장엄 보왕경』에서 설해진 오백상주의 본생담을 통 해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관자재보살은:여러 가지로 변화하여 나타 나 일체 중생들을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하여, 무량수여래를 보고 법을 듣게 하여 모두 버 리도를 이루도록 한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자재보실의 중요한 성격은 육 자대명다라니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러한 점이『대승장엄보왕경』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음보 살의 위신력을 빌어 고통에서 해탈하려면 관 음보살의 명호를 일심칭명하라고 설하고 있 습니다. 그러나 ’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관음 보살의 명호를 일심칭명하는 대신에 관세음 보살의 미묘본심진언인 ‘옴 마니 반메 훔’ 의 육자대명다라니의 지송을 강조하고 있습니 다.『대승장엄보왕경』은 육자대명다라니의 지 송이 관음보살을 칭명하는 공덕과 다름이 없 음을 설하며, 관자재보살과 육자대명다라니 가 하나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육자대명다라니의 지송으로 관음보살의 위 신력에 힘입어 현실적인 고난과 액난에서 해 탈하여 복덕을 성취하는 현세적 구원의 성취 뿐만 아니라, 다라니가 지니는 공덕의 힘으로
삼마지 를 이루어서 반야지혜를 증 득하여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하여 즉신성불하 는 출세간적 공덕까지도 성취하게 된다고 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대승장엄보왕경』에서 나타난 관자재보 살은 아발로끼떼슈와라를 번역한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자재신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 니다. 이러한 자재신적인 특징은『대승장엄보 왕경』에서 관음의 20응신으로 나타나고, 지 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육도의 중생을 구도현신하는 모습으로 설하고 있습 니다. 이를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 면관음, 준제관음, 여의륜관음의 육관음의 변 화관음의 활동으로 대비시켜, 법신불이 자비 방편으로 보살신의 모습으로 응신하여 육도 중생을 구제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 니다. 따라서『대승
성되어 있는 진언을 말합니다. ‘옴 마니 반메 훔’의 의미를 종합하면 ‘옴 마니 반메 훔’은 “옴, 연꽃속의 보주시여(또는 연화상보살의 보주여)! 원인(생 수 노 - 병 . 사 등의 고통)이 되는 업을 멸해주소서.” 라고 해석할 수 있습 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옴 마니 반메 훔’은 “온 우주에 충만한 지혜와 자비가 지상의 모 든 존재에게 그대로 실현되라.”는 뜻으로 이 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육자대명다라니를 염송하면 우주법계에 두루한 지혜와 자비가 지송자에게 그대로 실현된다는 의미입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육자대명다라니는 곡식중에서 백미가 으뜸이듯이 모든 진언 중 에 최고이고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진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자대명 다라니는 관자재보살의 미묘본심이며 일체의
본모라 하여 관자재보살만이 아니라 모든 불, 보살들도 육자대명다라니 로부터 출현하시게 되는 것이며 관자재보살을 통해서 제불보살 의 본마음이 육자대명다라니라는 것을 설하 고 있는 것입니다. 또 육자대명다라니를 총지 문이라고 하여 이 육자대명다라니에는 무수 한 의미와 무량한 공덕이 함장되어 있음을 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대승장엄보왕경』에 서는 관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는 칭명염불 대 신에 육자대명다라니의 서사와 지송을 통해 서 불, 보살의 본심과 나의 본심이 가지가 되 어 해탈을 얻고 업장이 소멸되며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된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송자가 머무는 곳 마다 수많은 불 우 보살과 천룡팔부의 신장들이 와서 지송 자를 수호하고 해탈을 얻게 되며, 지송자와 인연 있는 중생들까지도 육자대명다라니의 공덕을 입게 된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육자대명 다라니의 지송공덕으로 변재를 얻고, 지혜와 자비를 얻고, 대승보살도의 중심 실천덕목인 육바라밀다를 성취하게 된다고 설하고 있습 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대승장엄보왕경』 에서 설하고 있는 관음신앙의 성취의 방편은 육자대명다라니에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준제다라 니를 설하고 있는데 이것은 육자대명다라니 의 상승작용의 진언으로 준제다라니를 설하 고 있는 것으로 육자대명다라니와 준제다라 니의 공덕이 상승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준제다라니의 진언명은 ‘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라고 하며 진언 구는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 타 옴 자례 주례준제 사바하”라 표기합니 다. 준제다라니를 설 하고 있는 다른 경전 으로는『불설칠구지불 모준제대명다라니경』『불설칠구지불모심대 준 제대 준제 다라니경』『칠구지불모소설준제다라 니경』『칠불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법』『주오 수』등의 경전에서도 준제다라니가 설해진 것 을 볼 수 있으며, 또 이와 같은 내용은「현밀 원통성불심요집」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리자면『대승장엄 보왕경』 은 관자재보살의 중생구제의 위신력을 설하 면서 육자대명다라니를 함께 설하고 있습니 다. 이런 점에서『대승장엄보왕경』이 관음보살 에 밀교적 요소인 육자대명다라니를 결합한 밀교의 관음신앙을 설한 경이라는 것입니다.
관음신앙은 중생이 괴로움을 받고 있을 때 관음보살의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 을 관하여 모두를 고난과 액난의 두려움에서 해탈케 하여 준다고 믿는 신앙입니다. 또 대 승경전에서 관음보살은 구고구난의 대서원을 세운 보살이며 보문시현의 위신력을 지닌 보
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도 육자대명다라니의 지송으로 관자재보살의 대위신력과 대비원력 으로 중생들을 고난과 액난에서 구하고 소원 을 성취시켜 해탈하도록 하는 현세적 이익의 성취를 얻을 수 있으며, 육도에 윤회하는 고 통에서 벗어나는 명부구제의 천도와, 명을 마 칠 때에 십이여래가 와서 영접하여 극락세계 에 왕생하는 내세구원의 성취를 이룰 수 있 으며, 삼마지를 얻어서 부처님의 무상정등정 각을 증득하게 하는 출세간적 성취를 이루게 하여 준다는 것을『대승장엄보왕경』에서 설하 고 있습니다.
‘옴마니반메훔’의 유래를 설한『대승장엄보 왕경』은 한국 밀교종단인 총지종에서는 소의 경전으로 하고 있습니다. ‘옴 마니 반메 훔’ ’ 을 수행의 대상인 본존으로 삼아 삼밀관행을 통하여 지송함으로써 현세를 정화하고, 본존 과 내가 하나임을 체득하는 자내증으로 즉신 성불함을 구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육자대명다라니는 ‘ 관세음보살본심미묘진 언’으로서 관음보살의 본마음으로 관음보살 과 하나인 것입니다. 육지대명다라니가 관음 보살이고 관음보살이 곧 육자대명다라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관음보살의 명호를 일심 칭명하여 해탈을 성취하도록 하는 대승경전. 의 관음신앙이 밀교의『대승장엄보왕경』에서 육자대명다라니의 지송으로 성격이 변화되어 밀교의 관음신앙으로 발전되었음을 알 수 있 습니다.
『대승장엄보왕경』의 관음신앙은 고통에서 해매이는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줄기 빛 이며 가장 보편적인 신앙으로 일상 생활속에 서 누구나 쉽게 ‘옴 마니 반메 훔’을 지송함 으로서 관음보살의 위신력으로 고통에서 벗 어나서 해탈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리고 삼밀관행의 구밀로써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본심을 깨쳐 즉신성불할 수 있는 기도 와 수행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