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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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4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6-01-04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주요종단 총무원장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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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5 10:02 조회 2,573회본문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갑시다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지나오며 고난과 격동의 현대사를 잘 이겨온 저력과 힘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족의 분단과 사회갈등, 양극화 등의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다.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르다고 편을 가르고, 한 쪽에만 집착하는 모습들이 지혜로운 마음을 가리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진중하게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음이 곧 부처 라는 가르침입니다. 이 말씀처럼 한 생각만 돌리면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치가 있고, 눈 닿는 곳마다 극락이요, 서로 화합하고,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상생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1236년 병신년에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佛事)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 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원숭이의 영특함을 발휘함과 동시에 진중함을 잃지 않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을 맑게 보는 청정심과 진중함으로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갑시다. 새롭게 선출되는 지도자들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아 제시하고, 국민들이 여기에 공감할 때 모두가 상생과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맑은 마음, 밝은 웃음으로 새해를 희망 차게 맞이합시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 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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