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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즙부족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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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7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4-06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교리/건강 서브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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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조선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조선화 원장 <여성 美한의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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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5:38 조회 2,1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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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즙부족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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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산모는 기와 혈을 모 두 소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 산후조리에 중요 한 관건은 산후어혈을 푼 뒤 부족해진 기와 혈을 보충해 임 신전의 상황으로 산모가 건강 을 회복해가도록 돕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산후 21일간을 일 차 산후조리기간으로 보고 100 일간을 이차 산후조리기간으 로 보아 그 만큼 출산전후 나 타나는 산모의 신체적, 정신적 인 건강회복을 돕는 과정이 중 요함을 강조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성형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외형 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면서 정작 내면의 건강를 해치 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일예로 출산 후 충분한 영양섭 취와 휴식, 적극적인 수유 등을 통해서 건강을 회복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임신중 체중의 증가와 살이 빠지지 않을 것을 우려해 식사량을 줄이고 수유를 하지 않으며 산후 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등 잘못된 건강상식으로 산 모를 비롯해 태아의 건강를 해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 다. 임신7-8개월 이후부터는 유선이 발달해 유즙분비를 서서 히 준비하게 됩니다. 이후 분만을 하고나서 수유를 통해 유 즙분비가 촉진되고 정상적인 수유과정이 이루어질 경우 따라 서 자궁수축을 돕게 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산후회복 또한 자연히 함께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 수유를 할 경우 태아가 산모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는 과정 이므로 산모는 단백질위주의 담백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잘 챙겨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나 간혹 유즙분비가 부족해 수유를 하고 싶어도 정상 적인 수유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유즙 부족증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산모가 체력적으로 많이 허약해 유즙생성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와 유즙의 생성을 정상적 으로 이루어지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예민한 성격, 평소 손발이나 하복부가 차고냉해 정상적인 기혈순환이 이루어지 지 못할 경우에도 유즙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유두자체의 기형이나 함몰, 수유법이 부 적절한 경우에도 유즙분비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유즙생성이 부족할 경우에는 산모의 부족한 기혈을 보강해줌으로 유즙의 생성을 돕게되며 유즙생성에 이상이 없 을 경우 막힐 기혈을 풀고 어혈배출을 도와 막히고 정체된 유즙의 소통을 돕게 되며 또한 수유방법이 잘못된 경우에는 따뜻한 맛사지와 규칙적인 수유방법을 익혀 숙지함으로 정상 적인 모유슈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유즙이 부족할 경우 대표적인 처방은 통유탕(通乳湯)을 활 용하게 되며 주로 기혈이 부족할 경우 가미사물탕(加味四物 湯)이나 팔진탕(八珍湯) 등을 가감해서 활용하게 됩니다. 출산후산모는 모유수유 및 산후조리과정에 정성을 다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자궁건강은 물론 임신전으로의 건강을 회복 해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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