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의 의궤법과 진언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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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5-04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춘계강공 특집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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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4:21 조회 2,214회본문
정각사에서 교무생활 시작했으며, 그 당시에는 진언염송을 통해 부처님 을 뵙는 것이 무척 행복했습니다. 부 산지역에서 정각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총지종의 진언수행이 대 단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가 용맹정진하던 시기였습니다. 저 또 한 교도들을 위하여 진언 불공을 열심 히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일선 교화에 나서면서 총지종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교화활동을 하면서 교 도들과 부대끼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 다. 특히 진언염송을 통해 소원을 이루 고 재난에서 해탈하는 것이 교도들에 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마음닦는 일도 아주 중요합니다.
30여년 동안 불공을 해오면서 우리 종 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언들에 대해 하나하나 체험을 통해 나름대로 법을 갖출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강의주제는‘진언의 공덕과 의궤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종단에서 사용하는 진언을 염송하면 서 어떤 느낌과 반응이 일어나는지, 우 리가 업장을 소멸하려면 어떻게 해야하 는지를 염두에 두고 염송정진에 매진해 왔습니다. 분명한 것은“조상이 잘 되어야 자 손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 상 불공이라 하여 영식천도불공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식천도보다도 더 좋은 법은 영식의 업장소멸입니다.
법상인 전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업 장이 소멸되지 않고는 어떤 천도이든 소원성취이든 이루기가 어렵다는 것입 니다. 업장소멸이 가장 중요합니다. 업의 문제는 참회를 많이 해야 합니다. 내 가 지은 업이 많아서 자식들이 고통 받는다면 내가 모든 것을 수용하고 참 회해야합니다. 참회하면 자기 자신이 바로보이고, 자신자신이 달라져 해탈 의 길은 열리게 됩니다. 업장소멸을 위한 제일법은 바로 참 회불공입니다. 업장소멸과 참회불공은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조상불공을 행해야 합니다. 조상불공은 바로 근본을 아는 불공 입니다.
근본이 바로 서지 않고는 다른 것이 발라질 수가 없습니다. 조상불공 을 통해 얻는 것은 근본을 아는 것이 고 불공을 통해서 부처님께 도움을 받 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도와주시고 깨달음을 주시는 분은 바로 부처님입니다. 그러나 조상 불공이라 할지라도 불공만 한다고 되 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몸과 마 음의 청정해야 도와주십니다. 재난을 소멸하고 서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은 나를 깨끗하게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불공하는 데 있습니다. 마음을 바꾸고 참회가 있어야 모든 것이 발라집니다. 그리고 가정이 화목 해야 무엇이든지 잘 풀립니다.
가정화 목을 위하여 진언행자들이 더욱 노력 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진언염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복덕은 준비된 사 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는 사람에겐 성취는 없습니다. 항상 청정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 아야 합니다. 그것이 복덕을 얻기 위 하여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간 절함이 묻어나야 합니다. 불공을 하실 때는 이름 석자를 넣어 간절하게 서원 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가운데 우리 종단에서 채택하고 있는 진언들을 하 나하나 대입시켜 가면서 불공을 해보 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을 풀어놓을 수 는 없습니다.
다만 취지와 방향에 대 해서만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진언이 가지고 있는 공능에 대 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실제 체득해서 얻어지는 묘덕이 더 욱 정확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종단의 궤법을 그대로 유지를 하되 꼭 필요하 고 중요한 서원불공에는 의궤의 다양 화를 꿰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승은 의사이고 교도는 환자입니다. 환자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의사입니다. 환 자는 여러 종류입니다. 서로 다른 환 자에게 맞는 약을 처방하듯이 교도들 에게도 필요한 불공법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교도에게 불공법을 제시하지 않아도 스승은 반드시 교도에게 맞는 불공법으로 불공을 해줘야 합니다. 그 리고 애절한 마음으로 교도에게 성심 을 다하여야 합니다. 교도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듣고 거 기에 맞는 진찰과 치료가 들어가야 합 니다. 그 처방은 반드시 진언이어야 합니다. 진언을 통해 불공을 해주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를 유심히 살펴보 아야 합니다. 영식천도불공의 경우, 진 언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영식에게 강 하게 사용하지 말고 처음에는 항상 달 래고 설득해야 한다. 즉, 업장소멸의 불공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업장소멸 불공을 많이 하면 애착이 소멸되고 그것이 천도되는 것과 같습 니다. 우리 종단의 중심진언인 육자대 명왕 진언 ‘옴마니반메훔’은 굉장한 효력이 있습니다. 준제진언은 청정을 유지하게 하고, 광명진언은 비로자나 부처님의 진언으로 바로 부처님과 직 접 연결해주는 진언입니다. 정법계진언‘옴람’, 호신진언‘옴치 림’, 준제진언, 육자진언, 광명진언, 수 호국계주진언 등을 잘 조합하여 불공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각각의 진언들에 대해서 실제 체험을 통해 깊 이 있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승단의 모든 스승님들의 용맹정진과 체득을 기대합니다.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승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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