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 강공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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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1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4-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지혜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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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4-07 12:33 조회 1,629회본문
총지종 강공회(상)
참다운 스승이 되는 교육 불사의 장
강공회가 올해로 제100회를 맞이한다. 100회 강공회는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3일간 본산 총지사에서 열린다. 강공회는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씩 종단의 승직자들이 모두 모여 수행을 점검하고, 승단의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등 종단 내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일찍이 총지종의 창종과 더불어 강공회를 개최하여 종단의 전통으로 자리잡도록 하셨다. 창종 초창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불사(敎育佛事)에 종단의 장래가 달려 있다고 설파하시고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하셨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승단의 강공회였다. 종조님께서 이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정사, 전수 및 종무원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춘, 추 2기의 정기 강공회를 개최 한다.”고 선언하셨다. 종조님으로부터 시작된 강공회는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첫 강공회는 창종 다음해인 총기 2년(1973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성북선교부 도량에서 3일간 개최됐다. 종단 강공회의 효시가 되는 셈이다.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99회의 강공회가 열렸는데, 다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창궐로 총기 49년 춘계강공회가 열리지 못하고 순연되었다. 당시 신천지 발 대규모 코로나 확산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종교 시설을 비롯한 집단감염 고위험 시설이 모두 운영을 중단해야 했으며, 모든 학교가 4월 중순이 지나서야 결국 온라인 입학식으로 학기가 시작됐던 시기였다.
강공회를 통하여 스승들이 교화에 필요한 교리를 충분히 습득하고 스승으로서의 행동강령을 준수 하도록 교육했다. 즉 강공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스승들이 불교교리와 총지종의 종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교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승직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주기적인 각성을 통하여 스승이 참다운 스승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참된 교육의 장이었다.
특히 창종시에는 종단의 의식과 의궤의 통일성을 기하고, 각 사원의 스승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화 경험담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교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제1회 춘기강공회가 열린 성북선교부는 오늘날 실지사(悉地寺)의 전신(前身)으로 당시 총지종의 총본산 역할을 하는 도량이었다. 1973년 6월 27일 자 종단 교사(敎史)에 따르면 “제1회 강공회(講工會) 개최, 總紀二年 癸丑(1973) 6月27日 水 성북선교부 도량에서 6월 29일까지 3일 간 강공회를 개최했다.”고 기술돼 있다. 이 때 전후의 기록을 살펴보면, 6월 27일 전국 교역자 및 교무를 총망라한 ‘전국총회’가 열렸으며, 제1회 종의회, 제1회 중앙종의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다음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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