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일- ' 남에게 베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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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8-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총지문예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안태영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동해중학교 3학년 1반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4 05:12 조회 2,404회본문
요즘 들어 통 책을 읽지 않던 내가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트레버’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트레버’, 읽어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는 생소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트러버’ 라는 책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며 남에게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진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트레버’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교사인 루벤 선생과 그의 제자 트레버, 그리고 트레버의 엄마인 아를렌, 학교의 생활과 집안 생활을 번갈아가며 인물들이 나오게 됩니다.
어느 날 루벤 선생은 아이들에게 특별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제를 내 주게 됩니다. 그 과제는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실천으로 옮기시오.’ 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 정말 어 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트레버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만 아주 엄청나고 거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트레버의 아이디어는 바로 ‘남에게 베풀기’ 입니다.
남에게 베푸는 일, 어찌 보면 쉬울 수도 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을 트레버는 아주 큰 일로 만들어 냅니다. 그냥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3명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베풉니다. 그럼 그 세 사람은 나 에게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3명에게 베푸는 일입니다. 그럼 금방 9명이 되어 버리고 또 그 9명이 계속해서 하다보면 언젠가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다 베풀게 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세상을 바꿀 만한 아이디어입니다.
물론 그 만큼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모두가 베푼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레버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베푸는 일을 합니다. 결국 다 완성되진 못했지만 트레버는 충분히 자기의 생각을 알려고 엄청난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트레버는 길거리의 노숙자에게 직 업을 구할 수 있도록 돈을 주고, 외로운 동네의 할머니에게 위로가 돼 주고 정원도 가꾸어 주면 힘든 사람에 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일을 하며 베푸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베푸는 일을 끝마치기 위해 결국은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기까지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돈을 주고, 정원을 가꾸어주며 힘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는 일을 과연 나는 할 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나의 생명은커녕 자그만한 실천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이 책은 희망이 없고 힘든 사람에게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는 그런 책 이라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베풀고 싶다는 열망을 불어넣어 주는 이 느낌을 그대로 간직해서 꼭 실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아이로부터 시작된 아주 작지만 매우 따뜻한 일,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로’라는 생각으로 남에게 선행을 베푼다면 이 세상은 어쩌면 정말 트레버의 바람대로 세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무엇보다 트레버의 남에게 베풀기에 대한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쯤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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