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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창종 제39주년 창교절(총기40년) 효강 종령 유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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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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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효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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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3:55 조회 2,3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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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종 제39주년 창교절(총기40년) 효강 종령 유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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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총지종이 창종된 지 서른 아홉 번째가 되는 날입니다. 뜻깊은 창교절을 맞이하여 승단의 모든 스승님과 교도 보살님들과 함께 자축(自祝) 하고자 합니다.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밀교종단 총지종을 창종하신 것은 이땅에 밀교중흥의 씨를 뿌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대한국불교사의 일대사로써 그 위대한 업적을 오늘의 우리들이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분명하고 정확한 의궤와 비밀불교의 비법(秘法)과 경궤(經軌), 다라니의 수법들이 신흥밀교의 탄생으로 제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근대 한국불교의 홍복(洪福)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종조님께서는 한한국불교에 생활불교, 실천불교를 주창하시면서 재가불교종단을 창종하신 뜻은 참으로 깊고도 갚다할 것입니다. 진언염송으로 생활불교를 몸소 실천할 수 있게금 즉신성불의 대도(大道)의 길을 열어주신 종조님의 대비원과 혜안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일에 창종 39주년을 맞고보니 어려웠던 창종 당시와 초창기의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세월의 흐름과 그 자연의 섭리는 어쩔 수가 없는 것같습니다. 자연의 이치 속에는 생과 멸이 공존하듯 단체나 개인 또한 발전과 퇴보의 양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볼때, 세월이 흐르는 속에 종단이 발전을 거듭하느냐 퇴보를 걷고 있느냐 하는 것은 바로 승단과 교도의 마음과 수행자세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성숙이 종단 발전을 지속케 하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단 발전의 자양분은 바로 승직자의 깊은 사명감과 교도들의 용맹정진의 신심에 달려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승단의 스승님과 교도들은 총지종의 종지(宗旨)를 더욱 굳건히 세우고 종조님의 창종 정신을 계승해나가야 합니다. 종조님의 창종 정신은 구국도생(救國度生)의 대비원(大悲願)에 있습니다. 중생제도의 대비원력와 선대 열반 스승님들의 수행정신이 오늘의 촟지종이 있게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로지 수행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종단발전은 개개인의 수행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그 토대는 오로지 우리 자신의 마음과 뼈를 깎는 각오 속에 있습니다. 수행자는 무릇 송곳 끝에 앉은 긴장감과 날카로운 자기 반성으로 생활해나가야 합니다. 항상 자신을 둘러보는 자세와 흐트러짐이 없는 계행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어 나가야 합니다. 온전한 나를 지탱하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성찰에 있습니다. 항상 나를 돌아보고 깊은 관찰을 통해 도덕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사바세계에서 악업에 물들지 않고 선업을 지어 나갈 수가 있으며, 그것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총지종이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청정수행종단’으로 우뚝 서기를 서원합니다. 또한 종단의 발전을 기하기 위하여 새로운 종풍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할 것이며, 교화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종조님의 창종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교상과 사상을 더욱 확립 발전시키고, 총지종의 수행법과 의궤를 더욱 여법하게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잘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승단과 교도 전체가 하나가 되어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화합은 승가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뜻깊은 창교절에 마음 가득히 환희심과 부처님의 자비심을 듬뿍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성도합시다. 


총기 40년 12월 24일 종령 효 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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