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한 불교도의 실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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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1-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학술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화령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화령 / 불교 총지종 중앙 교육원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04:59 조회 2,114회본문
그렇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에 의한 지구의 황폐화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작으로 만든 결과이다. 우리의 물질에 대한 필요 혹은 탐욕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기업이 생산하는 거의 모든 제품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 편 으 로 는 이 들 의 활 동 이 나 이들이 생산해 내는 제품, 그리고 생 산 과 정 에 서 의 모 든 활 동 이 궁극적으로는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되어 있다. 일차 생산품인 농수산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들은 그 원료가 자연에서 채취한 것이며 그 중에서도 석유를 원료로 생산된 것들이기 때문에 생산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된다. 제품을 생산하는 이외에도 요즘의 기업은 서비스를 통하여 우리에게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고 끊임없이 물자를 소비하게 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은 이익의 극대화를 최대의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무리 환경오염 물질을 생산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기업의 구성원은 우리의 가족들이다. 기업의 생산활동을 통하여 생활비를 벌고 그것으로 생활해 나가는 사회 구조 속에서 기업의 활동을 멈추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사회구성원이면서 불자인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이런 현상들을 바로 잡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을까? 소 비 자 운 동 을 통 하 여 환경오염배출기업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국가의 정책에 유권자의 권리를 행 사 하 고 환 경 오 염 방 지 를 위 한 국가간 협약 등이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환경 오염 자체가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각성과 자발적인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불자들이 먼저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그 가운데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개개인의 몇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1.음식을 절제하라.
▶ 과도한 음식의 섭취는 본인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의약품과 물자가 소 비 될 것 인 가 ? 그 리 고 그 러 한 의약품과 물자를 조달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며 공해를 유발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라. 비만한 사람이 감량을 하기 위하여 런닝 머쉰을 사용하는 동안에도 전기가 소비되고 있으며 그러한 전기가 화력발전에 의한 것이라면 대기오염을 촉진하는 것이 된다. 원자력발전이라고 해도 발전소의 핵 폐 기 물 은 엄 청 난 환 경 오 염 을 유 발 한 다 . 적 게 먹 되 건 강 을 유지하도록 하라.
2.육식을 삼가라.
▶ 육식을 하기 위하여 많은 가축이 사육된다. 가축 사육은 농경지를 축소시킬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생산 감소를 가져오며 기아에 빠진 많은 사람들의 음식 섭취 기회를 빼앗는 결과가 된다. 더구나 가축 사육에 따른 폐기물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며 질병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생제를 남 용 하 는 경 향 이 있 다 . 그 러 한 항생제의 독성은 고스란히 먹는 자의 입으로 들어간다.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항생제 등을 만드는 재료는 석유에서 나오기도 한다. 또한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육류 대신 식물을 섭취하면 건강에도 좋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3.사치와 낭비를 하지 말라
▶ 필요 이상의 큰 집에 살거나 큰 차를 타거나 많은 옷을 소유하는 것도 자원 낭비가 된다. 큰 집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모되는 에너지도 결국은 지구를 황폐화하는 길이다. 큰 차를 소유함으로써 소비되는 에너지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자동차 경주나 오토바이 경주 등은 공해를 유발하고 자 원 을 낭 비 하 는 가 장 저 열 한 오락이다. 그리고 애완 동물을 기르는 것도 환경오염에 일조하는 것이다. 일 년 에 한 번 입 을 까 말 까 한 옷이나 구두, 핸드백을 쌓아두는 것도 자원 낭비이다. 이러한 제품의 대부분은 석유화학제품이다. 그런 것들을 버리게 되면 그 또한 환경을 오염시키는 재료가 된다. 검소한 생 활 태 도 는 환 경 보 호 의 첫걸음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치와 낭비만 절제하더라도 환경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4. 종 교 행 위 를 빙 자 한 환경오염을 염두에 두라
▶ 불교는 마음을 다스려야 복 을 받 는 다 고 한 다 . 종이돈이나 향을 태움으로써 복을 얻는다고 기대하지 말라. 부처님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셨을 것이다. 종이돈을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숲이 훼손되어야 하는지 아는가? 삼림의 훼손은 오존층 파괴의 가장 으뜸의 원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태움으로써 나 오 는 연 기 는 건 강 을 해 치 고 주위의 생물도 해치게 되며 대기를 오염시킨다. 나아가서는 수질도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라.
5. 물 건을 아껴 쓰고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라.
▶ 어떤 물건이던지 아껴야 한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껴야 하는 것이며 다른 중생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아껴야 한 다 . 일 회 용 그 릇 이 나 용 품 은 가급적 쓰지 말라. 그러한 것들을 생산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석유가 소비되어야 하며 또 그러한 것들이 버려졌을 때 토양과 물이 오염된다는 것을 생각하라. 설혹 그러한 것들이 재활용된다고 하여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과 에너지의 소비는 막대하다. 쓰 레 기 를 줄 여 라 . 부 처 님 의 가르침대로 욕심을 줄이고 소박한 삶 을 꾸 려 가 면 쓰 레 기 도 훨 씬 줄 어 든 다 . 쓰 레 기 를 가 장 적 게 배출하는 사람이야 말로 환경보호에 가장 앞장 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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