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회 일회성 행사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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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9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7-08-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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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13 08:22 조회 2,117회본문
이번 총지종 청소년 수련법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해마다 참가 인원이 늘어나고, 또 참가한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하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매년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 애써온 종단의 관계자뿐 아니라 아이들을 맡겨 준 교도분들께도 감사하는 바이다.
청소년들을 불교에 접하게 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 불교가 가장 힘써야 할 분야이다. 남녀노소 모든 계층을 불문하고 포교의 대상이 아닌 사람이 없지만 청소년 포교는 특히 중요하다. 청소년 포교는 바로 미래 한국 불교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불교는 흔히 보살불교라 일컬어질 만큼 교도의 편중화가 심하다. 종파를 떠나서 사찰에서 남자 불자를 찾기가 힘들 고 청년불자, 청소년불자는 더욱 찾기 힘들다. 불교의 교리적 특성상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청소년 포교가 가능하다.
총지종은 일찍부터 청소년 포교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어려운 종단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종립동해중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청소년 수련법회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종단의 청소년 포교의 전통에 비추어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지금까지의 청소년 수련법회는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매년 청소년 수련법회가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고 조직적인 청소년 포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계자들은 지혜를 짜내고 더욱 노력해서 청소년 수련회가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포교로 연결되어 청소년들이 미래의 총지종교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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