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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열 가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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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3-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교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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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최영아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정리= 최영아 위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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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6 11:37 조회 1,6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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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열 가지 행

공덕림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 번뇌를 물 리치는 삼매에 드니, 시방세계에 계신 무수한 부처 님들이 공덕림보살 앞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착하다, 그대가 번뇌를 물리치는 삼매에 들었구 나. 이것은 시방세계의 여래들이 그대에게 가피(加 被)하려는 것이다. 여래가 예전부터 세운 서원의 힘과 위신력과 모든 보살의 선행의 힘이 그대로 하여금 이 삼매에 들어 법을 설하게 하려는 것이다. 보살이 열 가지 행(行)을 일으키는 것은 여래의 지혜를 늘리기 위해서이고, 법계(法界)에 깊이 들게 하려는 것이며, 중생계를 분명히 알게 하려는 것이

고, 들어 가는 데 에 걸림 이 없게 하 려 는 것이며, 하는 일에 장애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또 한량없는 방편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고, 온갖 지혜의 성질을 거두어 지니려는 것이며, 모든 법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고, 모든 근기를 알게 하려는 것 이며, 온갖 법을 가지고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대는 여래의 위신력을 받아 이 법을 설하라." 이때 모든 여래는 공덕림보살에게 걸림없는 지혜, 집착없는 지혜, 끊이지 않는 지혜, 스승 없는 지혜, 어리석지않는 지혜, 다르지 않는 지혜, 허물이 없는 지혜, 한량없는 지혜, 이길 이 없는 지혜, 게으름 없 는 지혜, 빼앗기지않는 지혜를 주었다. 이 삼매의 힘은 그와 같은 지혜를 지니고 있기 때 문이다. 시방세계의 여래가 각기 오른손으로 공덕

림보살의 이마를 쓰다듬자 그는 삼매에서 나와 모든 보살에게 법을 설했다. "여러 불자들, 보살의 행은 넓고 커서 법계처럼 헤 아릴 수 없고 허공계처럼 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살은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의 행을 배우기 때 문입니다. 보살에게는 삼세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열 가지 행 이 있습니다. 그것은 즐거운 행, 이롭게 하는 행, 어기지 않는 행, 굽히지 않는 행, 어리석음과 산란을 떠나는 행, 잘 나타나는 행, 집착 없는 행, 얻기 어려운 행, 법을 잘 아는 행, 진실한 행입니다."



젖은 나무는 타지 않는다


문수보살이 진수보살에게 물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결같은데 이 가르침을 듣는 중생들은 어째서 한결같이 번뇌를 끊을 수 없습니까?"

진수보살이 대답했다. "중생들 가운데에는 빨리 해탈하는 사람도 있지만 해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어리석음을 없애어 해탈하려고 한다면 굳은 결심으로 용맹 정진해야 합니다. 나무가 젖어 있으면 약한 불은 꺼지고 말듯이 가르침을 들었어도 게으른 자는 그와 같습니다.  불을 지필 때에 태우다 말다 하면 마침내는 꺼지고 말 듯이 게으른 자도 그와 같습니다. 눈을 감고서는 달빛을 보려고 해도 볼 수 없듯이 게으른 자가 법을 구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한 마음 한 지혜

 

문수보살이 현수(賢首)보살에게 물었다. "모든 부처님께서는 오로지 일승(一乘)에 의해 생사를 초월하셨는데 모든 불국토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정이 각기 다릅니다. 즉 세계와 중생과 교화와 수명과 광명과 신통력 등 모두 한결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법을 갖추지 않으면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지 않습니까?" 현수보살은 대답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항상 있는 것이고 한 법뿐입니다. 부처님은 한 길에 의해 생사를 초월하셨습니다. 모든 부처님의 몸은 하나의 법신이고 그 마음과 지혜도 한 마음이고 한 지혜입니다. 그러나 중생이 깨달음을 얻는 방법에 따라 설법과 교화도 다른 것입니다. 또 모든 불국토는 평등하지만 중생이 지은 업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눈에 비치는 것도 같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힘은 자유 자재하므로 중생의 업과 과보에 따라 각기 진실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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