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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바친 교화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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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49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4-03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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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경주=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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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6 10:42 조회 1,7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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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바친 교화의 열정
불명각 전수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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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낮은 곳에서 교화와 수행에 정진한 불명각 전수가 3월 19일 열반에 들었다.  

총지종 통리원은 장의위원회(위원장 지성 통리원장)를 구성하고 3월21일 오전 9시 경주 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고결식을 봉행했다. 지성 통리원장을 비롯한 장의 위원들과 유가족, 전국의 스승 교도들이 참석한 고결식에서 지성 통리원장은 고결사를 통해 “불명각 전수님이시여! 종단과 저희들의 크나큰 인연을 생각하시어, 오늘은 비록 저희들 곁을 떠나 극락정토에 가시더라도 계속하여 종단발전과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저희들을 하루속히 인도해 주시옵고, 그리고 저희들을 무명과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지혜와 성취의 길로 들게 하소서. 저희들 또한 불명각 전수님의 한량없는 법은(法恩)을 오래오래 가슴에 새겨서 더욱 밝은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제, 이 진세(塵世)의 백팔번뇌에서 벗어나시어, 피안(彼岸)의 저 밝음 속에서, 누리지 못하셨던 모든 복락을 길이길이 누리옵소서.”라며 극락왕생을 서원했다. 승단을 대표해 대구,경북 교구장 지공 정사는 추도사에서 “굳건한 사명감과 깊은 신심과 발심으로 일관해오셨던 종단생활, 오로지 일체중생의 구제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생영욕을 같이 나누며 끝까지 저희들과 함께 중생제도의 본회(本懷)를 남김없이 펼치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바삐 가시니 통애(痛哀)의 큰 슬픔은 끝이 없습니다.”라며 교도들의 슬픔을 전했다. 고결식을 마친 법구는 경주 장제장에서 다비식을 거행하였다.   

불명각 전수님은 기사생으로 총기 명예전수에 임명되었다. 평생을 종단의 어렵고 힘들일들을 자진해서 도맡아 하셨고, 총기 31년 승천사 근무를 명받았다. 세수 81세로 세연과의 인연을 다하고, 교도들의 극락왕생 서원을 받으며 아미타 정토로 가셨다. 49제는 경주 국광사에서 봉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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